현대상선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대주주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모럴해저드’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는다. 한진해운 출신 외부인사를 현대상선에 투입하겠다는 초강수도 던졌다. 하지만 일부 해운 전문가는 “현대상선의 침체기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의 부진을 단순하게 봐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대상선만의 탓으로 돌리기엔 나쁜 변수가 너무 많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기에 빠진 현대상선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취재했다. 산업은행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현대상선이다. 결과야 어찌 됐든 한국GM의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내수시장이 좋은 것도 아니다. 브랜드 가치가 낮아 선진시장에선 명함을 내밀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 중국기업들이 우리를 향해 ‘합작해 보는 게 어떠냐’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한국을 발판 삼아 시장을 넓히겠다는 건데, 중요한 건 우리도 중국과 손잡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국내 경기는 좋지 않았다. 자동차 산업 분위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고비용ㆍ저생산 구조가 고착화되다보니 국내에서 자동차 생산시설을 늘
“한국GM을 반드시 둘로 나눠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한국GM 법인분할 이슈의 쟁점이다. 법인분할을 했을 때 얻을 게 많다면 분할하는 게 맞고, 잃을 게 많다면 하지 않는 게 맞다. 산업은행이 법인분할에 찬성했다는 건 얻을 게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산은의 판단에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우려가 많기 때문인데, 산은은 왜 기존 입장을 바꿨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GM의 리스크를 다시 한번 짚어봤다. 한국GM의 법인분할 이슈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줄곧 한국GM의 법인분할을 반대하던 산업은행이
지난 7월 생산법인과 연구ㆍ개발법인을 분할하겠다는 한국GM의 계획이 들려온 지 4개월여. 눈앞으로 다가온 법인분할에 제동이 걸렸다. 재판부가 산업은행과 한국GM의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법인분할을 중지시켰기 때문이다. 급한 불은 껐지만 GM이 새 R&D법인 출범을 밀어붙이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다. 매각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라 한국GM 자체를 껍데기로 만들려는 술책일 수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GM 법인분할의 진짜 문제를 짚어봤다. 재판부가 이번에는 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11월 2
한국GM의 법인분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법인분할이 한국에서의 생산라인을 정리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을 상대로 법인분할 중단 소송까지 제기했다. 한국GM은 “한국 철수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얽히고설킨 법인분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한국GM과 노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한국GM이 법인분할에 나섰다. 지난 5월 8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정부는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통해 비토권(거부권) 행사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숱한 논란 끝에 한국GM의 법인분할 안건이 주총을 통과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만 봐야했던 산업은행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고, 비토권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국GM을 견제할 주요 무기라던 비토권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했다. 왜일까. 답은 별다른 게 아니다. 산은이 갖고 있는 비토권에 한계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몰랐던 걸까 알았는데 모른 척했던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산업은행 비토권의 실체를 취재했다. 10월 19일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GM 부평공장에서는 임시주주총회가 열렸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