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경제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한 통화ㆍ재정정책이 총동원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28일 기준금리를 연 0.5%로 낮췄다. 기준금리는 3월 ‘빅컷(1.25%→0.75%)’을 포함하면 두달 새 0.75%포인트 인하됐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에 그치지 않고 환매조건부채권 무제한 매입 등 ‘한국판 양적완화’에도 나섰다. 저신용 등급을 포함한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사들이는 기구에 8조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 극복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는 자세다.정부
증시와 실물경제의 괴리가 크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증시가 고꾸라질지 실물경제가 살아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거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신중해야 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투자전문가 5인에게 ‘투자의 길’을 물었다.코스피지수는 연일 상승세를 탄다. 그런데 어찌 된
‘정경유착’ 근절법인 상법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법을 개정하려는 정치권과 이를 반대하는 기업의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재계의 논리는 상법개정안이 기업방어에 취약한 국내 기업이 외국계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벌구조 개혁이 이번에도 애국주의 마케팅에 무산될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리기
한국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소비ㆍ생산ㆍ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악재가 덮친 데다 ‘최순실 게이트’라는 정치적 이슈까지 터졌다. 설상가상으로 한국경제의 ‘고질병’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한국경제를 되살릴 처방전을 갖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한국경제의 현주소는 암담하다. 생산, 소비, 투자가
아이러니컬하게도 한편에선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유독 강조하면서도 그런 활동을 밀어붙일 수 있는 지금의 소유지배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주중심주의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자 또는 그 가족들이 보유한 주식보다 더 많은 지배권을 행사하고 이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문제라는 얘기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 =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
“박근혜 대통령이 총수를 달래느라 급급했다.” 8월 28일 대통령과 총수의 만남을 지켜본 야당 관계자의 일침이다. “기업의 투자 심리가 회복될 전망이다.” 같은 자리에 있던 재계 관계자의 말이다. 다른 말 같지만 공통점이 있다. ‘경제민주화’ 분위기가 기업을 옥죄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제민주화가 끝났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경제민주화가 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