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CES 수혜주’로 떠올랐다. IT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참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주가상승률이 빛났다. 다만, 롯데정보통신의 기술력이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고만 볼 순 없다. 그보단 롯데 오너 일가의 말과 발걸음이 주가 상승을 부채질한 측면이 많다. 롯데정보통신으로선 기술력과 실적을 입증해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새해 들어 롯데정보통신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월 이 회사 주가 상승률은 59.22%(19일 기준)였다. 이 기간 코스피에 상장한 종목 중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월 효과를 누리지 못한 코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을 되돌아보면, 극단적인 변화의 시기는 이미 한참 전에 시작된 것 같다. 치명적 전염병이 도는가 하면, 전세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전쟁이 터지기도 하며, 전에 없던 기술이 나타나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해서다. 전에 없던 기술 중엔 메타버스(Metaverse)도 있다. “아직은 설익은 기술일 뿐이다”는 부정적 평가와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맞서 있긴 하지만 탁월한 엔지니어들이 언젠간 ‘설익었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젖힐 것이란 전망엔 이견이 없다.이런 필자의 기대를 입증해주는 전시회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배민+SK ‘로봇 콜라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빙 로봇’ 렌털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SK쉴더스와 ‘서빙 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SK쉴더스는 SK그룹 계열의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정보 보안 업체인 ‘SK인포섹’과 ‘ADT캡스’가 합병(2021년)해 출범한 기업으로, 전국적인 영업ㆍ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서빙 로봇 렌털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로봇 설치, 유지ㆍ보수 등 관리
‘K-콘텐츠’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시대다. 그래서인지 국내 증시에서도 엔터테인먼트, 게임, 메타버스 등 콘텐츠와 직ㆍ간접적으로 얽힌 종목들이 인기다. 콘텐츠 제작업체 위지윅스튜디오도 2021년 1년새 주가(코스닥)가 7배나 올랐다.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성장잠재력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마녀, 신과 함께, 1987, 아쿠아맨, 알리타, 캡틴마블, 포드 v 페라리….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콘텐츠 제작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컴퓨터그래픽(CG)이나 시각적 특수효과(VFX)를 맡았다는 점이다. 국내 영화는 물론 해외 블록
광고대행 전문업체 에코마케팅이 인수한 안다르가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레깅스 업체 안다르가 성추행·갑질 등의 이슈에 흔들렸던 업체란 점을 생각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그동안 ‘데일리앤코’ ‘글루가’ 등을 인수해 알짜기업으로 만들어낸 에코마케팅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듯하다. 하지만 이번엔 부정적 시그널도 흘러나오고 있다.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이 최근 자회사 안다르의 올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요가복 업체 안다르의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132.5%(117억원→272억원), 영업이익은 266
VR 기술이 빛을 발하는 분야는 어디일까. 바로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는 직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작이다. 미국의 컨설팅 기업 부즈 알렌 해밀턴은 VR 기술을 이용해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돌보는 위태로운 상황을 재현했다. 교육은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데이터를 기록해가며 몇번이고 재실행할 수 있다. 그 배경엔 고성능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있다.‘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로 대표되는 5G 시대가 도래했다. 5G의 방대한 데이터와 빠른 속도가 저력을 발휘하는 대표 분야는 실감형 콘텐트다. 일상에서 친숙하게 만나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사이엔 길이 끊겨 있고,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사람들은 마음이 상할 게 뻔한데, 왜 이렇게 해놓은 걸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법은 있는데,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소셜 믹스의 불편한 시선과 단절을 ‘실감형 Cover’ 콘텐트로 제작해 봤습니다. ▶[실감형 Cover] 소셜믹스 그 불편한 시선들취재=최아름 더스쿠프 기자eggpuma@thescoop.co.kr제작=영상제작소 Video B
여름엔 물놀이, 겨울엔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한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숙박시설 지하에 놀이공원을 조성하는가 싶더니 이젠 리조트 뒷산에 ‘호랑이’까지 풀어놨다. 물론 진짜 호랑이는 아니다. CJ헬로의 아이디어와 기획, 파나소닉의 프로젝터 기술, 대명리조트의 인프라를 조합해 탄생한 ‘미디어 파사드 호랑이’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딸과 함께 가봤다.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어둠이 깔리면 그 사람 많던 워터파크도 문을 닫는다. 골프장도, 객실 지하에 있는 놀이시설도 종료된다. 그럼 이제 숙소에서 대충
‘기술력만은 우리가 1등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가 갖고 있는 자부심이다. 반도체, 이동통신, IT기술, 조선 등 관념적으로 우리가 ‘1등’이라고 알고 있는 기술도 수두룩하다. 과연 그럴까. 답은 충격적이다. 우리나라 기술력 가운데 ‘세계 1등’은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기술에 비상등이 켜졌다.조선,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이동통신기술.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1등 기술’들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사실일까. 아쉽게도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