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그린수소 신호탄 쏘다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업체 FMG와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정우(63) 포스코 회장이 지난 14일 앤드류 포레스트 FMG 회장과 만나 그린수소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우선 포스코는 FMG가 추진해오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FMG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친환경 발전 설비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를 공급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포스코가 FMG의 철광석을 수입해 철강재를 만들고, 철강재를 다시 FMG의 발전 설비에 공급한다는 건
지난 10일 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별 지급이냐’ ‘보편 지급이냐’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정부는 선별 지급을 택했다. 중요한 건 선별 기준이다. 대다수가 수긍할 만한 기준이 없으면 형평성 논란이 잇따르게 마련이라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도 불공정 기준 논란이 있었던 터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정부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기준 논란을 취재했다. 서울의 한 대학가. A식당은 이곳에 둥지를 튼 지 올해로 6년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의 핵심은 ‘사람들이 밀집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업종의 영업을 제한한 이유다. 그런데 이상하다. 스터디카페는 문을 닫았는데, 룸카페는 버젓이 영업 중이다. 뷔페는 안 되는데 셀프바는 된다. 대체 무슨 기준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일관성 없는 방역수칙의 기준을 꼬집어봤다.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 중국 송나라 유학자 육상산의 말로, 뜻을 풀이하면 이렇다.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 얼마 전 김부겸 전 장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강화하면서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장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뚝 끊긴 마당에 문까지 닫으라니 영세 자영업자 입장에선 죽을 맛이다. 더 심각한 건 알 수 없는 정부의 방역수칙 기준이다. 자영업자들은 불공정한 기준에 좌절했고, 방역시스템엔 구멍이 뚫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자영업자 박수진(가명ㆍ48)씨의 한탄을 들어봤다.문을 닫은 지 벌써 보름여가 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하면서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뷔페의 영업이 막혔다.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지난 8월 16일 정부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극심해진 데 따른 조치였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3일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이번엔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다시 한 번 상향조정했다.문제는 잇따른 강화 지침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취약계층인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는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만한 이렇다 할
코로나19가 영세 자영업계를 덮쳤다. 예상대로 지난 2분기 영세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문제는 자영업계가 무너지면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에게도 나쁜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2분기 임금노동자의 근로소득이 43분기 만에 줄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가 큰 타격을 입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자영업계 붕괴에서 기인한 나쁜 나비효과를 분석했다. 위기를 알리는 경고음은 늘 아래서부터 울린다. 경기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도 마찬가지다. 밑단을 받치고 있는 영세 자영업계에서 시끄러운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뒷걸음질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크게 뒷걸음치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5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보자. 이 기간 국내 수출액은 203억 달러(약 24조9800억원)였다. 전년 동기 대비 20.3%(51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5월 1~1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 줄었던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둔화했지만 반등 기미는 찾을 수 없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무선통신기기(-11.2%)’ 등이 곤두박질쳤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새로운 공유경제 서비스가 탄생했다.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한 만큼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州 도시들은 규제와 관련법을 빠르게 정비하면서 전동킥보드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구더기(부작용)가 무서워 장조차 못 담그고 있는 한국의 전동킥보드와 대조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킥보드를 육성한 샌프란시스코의 공유경제 솔루션을 취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도시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세계 1064개 도시 중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 톱10’에
지난해엔 신동주·동빈 형제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더니, 이번엔 누나가 사고를 쳤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에 힘을 써준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그뿐만이 아니다. 각종 악재도 줄줄이 터지고 있다. 신神의 저주일까 형제의 난에 휘말린 아버지 신辛의 저주일까.롯데호텔 기업공개(IPO)에 적신호가 켜졌다. 악재가 줄줄이
최근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의 대외활동 반경이 무척 커졌다. 5년째 한국 롯데그룹 회장직을 맡아 오면서 그는 대외활동에 소극적이란 평을 들어왔다. 심지어 ‘불통의 롯데’라는 이미지까지 있어 왔다. 그런 만큼 최근 신 회장의 ‘광폭 행보’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재계에서는 롯데의 2세 후계구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그가 이미지 개선을 통한 입지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