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회사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고, 시장에서 이탈하는 기업들도 늘면서 새벽배송 업계의 수익성을 둘러싼 의문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런데도 시장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요소다. 아울러 지난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과 달리 컬리·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업체가 IPO를 철회한 배경에도 의문이 붙고 있다. ■ 오아시스는 없었다=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13일 상장을 철회했다. 오아시스는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면서 주가
기업가치 600억 달러(공모가 기준)를 인정받으며 2021년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쿠팡. 이후 국내 이커머스 업계엔 기업공개(IPO)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 각종 변수로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하나둘 발을 뺐다. 남은 건 새벽배송 업체 ‘컬리’와 ‘오아시스’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컬리마저 상장 연기를 발표하면서 이제 이커머스 IPO 시장엔 오아시스만 남았다. “컬리냐, 오아시스냐” 궁금증을 모았던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의 주인공이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 운영)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식시장이 얼
새벽배송 업체들이 ‘쿠폰’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업체 모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IPO를 앞두고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쿠폰으로 소비자를 모으고 있는 건데, 두 업체의 속사정은 다르다. “쿠폰 받는 날은 장보는 날이다.” 주부 이나래(35)씨는 새벽배송 업체 쿠폰을 받는 날에 장을 본다. 컬리(컬리)나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에서 3만~4만원 이상 구매 시 5000~1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경쟁적으로 뿌리고 있어서다. 나래씨는 “요즘 물가가
# 정부 방침대로 이통3사가 5G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하지만 5G 유저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채 새 요금제를 덜컥 론칭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종호(56) 과기부 장관은 이통3사 사이에서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까.# 두 회사가 손을 맞잡았다. ‘킴스클럽’의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의 오아시스다. 윤성대(42)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유통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과연 두 다윗의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까.[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동통신3사가 5G 중간요금제를 모두 출시했다. 중간요금제는 “5G 요금제의
“올해 상장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지난 3월 또 하나의 뉴스가 발표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온라인 식료품 업체 마켓컬리(컬리) 김슬아 대표와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쿠팡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마켓컬리가 ‘제2의 쿠팡’을 꿈꾸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예상과 달리 마켓컬리는 미국이 아닌 한국 시장을 택했다. 마켓컬리 측은 지난 7월 9일 시리즈F 투자(2254억원) 유치 발표와 함께 국내에서 기
온라인 배송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코로나19 사태로 배송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배송시장엔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 기존 유통공룡과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엔 이들만 있는게 아니다. 각양각색의 강점을 내세워 조용히 몸집을 키우는 업체들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배송시장의 숨은 강자들은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봤다. 새벽배송, 신선식품 배송, 당일배송 등등. 그야말로 배송 전쟁이다. 코로나 사태에 전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었어도 배송시장만은 특수를 누렸다. 배송 전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