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민간소비와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감소하는 불황형 성장은 가계에서도 발생했다. 초과저축이 소비로 이어지지 않은 결과다. 이는 경제 규모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국가와 가계의 불황형 성장이 의미하는 것을 짚어봤다. ■ 국가의 불황형 성장=7월 25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는 0.9%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성장률은 0.9%였다. 한국
보통 사람들이 보아도 경제와 사회 돌아가는 것이 기이하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반째 지속되며 다들 힘들어한다. 지난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집값은 치솟았다. 주가도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도 달아올랐다. 여기에 식료품 가격까지 뛰니 장보기가 겁난다.박사급 경제 전문가들이 포진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과 주식 거품은 외환위기 직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경제가 역성장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과도하게 불어나고 있다. 개별 가계에 날아오는 총탄 단계를 벗어나 사회 전반을 위협하는 포탄 같아 보일 정도다.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을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3월말 현재 1765조원. 1년 새 153조6000억원 증가했다. 총 규모와 증가액 모두 사상 최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생활고에 쪼들리는 데다, 특히 젊은층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 내 투자)’하기 때문이다. 숱한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치솟자 더 오르기 전 어떻게든 집을 사려 든다. 주택담보대출이
중소기업의 절규“침체 지속되면…”올해 상반기 국내 100대 기업(상반기 매출액 기준ㆍ금융업 제외) 대부분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경기침체 장기화, 코로나19 국면 등을 이유로 “1년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하는 중소기업도 부쩍 늘어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794조원이었는데, 전년 동기(843조원) 대비 5.8%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이 감소한 기업은 67곳에 달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총 매출액은 1600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금리가 올랐다.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견해가 많다. 거대 부채와 자산거품에서 비롯된 ‘차이나 리스크’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설이 나오면서 희석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경제는 말 그대로 한파다.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투자자는 흐름을 읽어야 한다. 세계경제 상황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그
‘닥터 둠’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자산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유동성 시한폭탄이 터져 자산거품이 붕괴될 것”이라며 “시장의 심각한 유동성 부족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루비니 교수는 2010년 5월 다우지수가 폭락한 ‘플래시 크래시(flash
이탈리아는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연금액 지급에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은퇴자의 연금수령액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생산인구의 핵심인 청년층이 감소하고 있어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이탈리아와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점이다. 더 늦기 전에 개인연금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43.9%, 29.3%. 이 수치는 초고령국가에 해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