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맥도날드·버거킹 등 글로벌 햄버거 브랜드를 꺾었다. 이제 안방을 넘어 해외 시장을 넘보고 있다. 맘스터치의 이야기다.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친 맘스터치는 내년 상반기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런 맘스터치의 전략에 ‘가맹점주나 소비자는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왜일까.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 10월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첫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열었다. 3주간 진행한 팝업스
# 고깃집 직원이 어떤 머리끈을 사용하는지가 고기의 맛이나 서비스의 퀄리티에 영향을 미칠까. 햄버거 전문점에서 어떤 빗자루를 쓰는지가 브랜드의 통일성을 좌우할까. 우리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가 ‘통일성’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가맹점에 머리끈이나 빗자루를 구매하도록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필수품목’에 이런 자잘한 것들을 넣었던 거다. 필수품목이 가맹본사의 ‘갑질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 그래서 공정위가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내로라하는 햄버거 브랜드들이 매물로 나왔다. 어떤 브랜드는 한국 사업에서 손을 떼려는 미국 본사 때문에, 어떤 브랜드는 ‘엑시트’를 원하는 사모펀드 때문에 시장에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런 햄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기업도 숱하다. 누군가는 나가려 하고, 누군가는 들어오려는 햄버거 시장의 민낯을 취재했다. 누군가는 발을 빼려 하고 누군가는 발을 내디디려는 곳, 햄버거 시장이다.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 ‘버거킹(비케이알)’ ‘맘스터치(맘스터치앤컴퍼니)’ 등 대표 햄버거 브랜드들이 줄줄이 매물로 나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예비 가맹점주에게 ‘예상 매출액’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2014년 과장·허위 정보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로부터 햇수로 10년이 흐른 2023년, ‘예상 매출액’ 제공 의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새어 나온다. 어차피 맞지 않으니 없애는 게 낫다는 건데 합당한 논리일까. 더스쿠프가 ‘예상 매출액’ 제도에 다시 한번 펜을 집어넣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예상 매출액’은 중요한 정보다. 창업 비용과 월수입의 ‘균형점’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어서다
# 논란의 시작은 갑작스러운 창업주의 지분 매각(2019년)이었다. 영문도 모른 채 사모펀드 경영 체제를 맞이한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는 혼란의 늪에 빠져들었다. 노조와의 반복적인 갈등, 메뉴개편·가격인상을 둘러싼 비판, 패티 크기 논란, 대표이사 잦은 교체 등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맘스터치는 흔들렸다. # 올해는 무사히 넘어가나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번엔 ‘파트너’인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의 총회장을 맡은 점주가 단 5개월 만에 본사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한 게 도화선이
2019년 11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새 주인이 사모펀드가 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정현식 전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대거 사모펀드에 넘기면서다. 그로부터 1년 4개월여 동안 회사 안팎으로 각종 이슈가 터졌다. 회사 내부에서는 노조가 설립돼 회사와 갈등을 빚었고, 1년 새 대표가 2번이나 바뀌었다. 회사 바깥에선 맘스터치의 가격 인상 이슈가 터져 맘스터치의 ‘가성비’ ‘상생’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렇다면 실적은 어땠을까. 이런저런 논란에도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더 늘어났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
맘스터치가 2년 3개월 만에 메뉴를 전면 리뉴얼했다. 메뉴 가짓수를 크게 줄였고, 대표 제품의 가격은 끌어올렸다. 가정간편식(HMR) 등을 팔던 온라인몰 ‘맘스터치몰’도 1년 만에 중단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이 사모펀드로 넘어간 이후에 벌어진 일들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사갈등까지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혜자 버거’로 불리는 맘스터치가 달라졌다. 1일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의 메뉴를 개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내 기업, 대물림하기보단…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지난 5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정현식(59) 회장의 보유지분(약 5637만주)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넘어간다.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으며, 회장직은 유지한다. 정 회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회장이자 창업주로, 2004년 회사를 설립했다.
가성비 좋은 상품의 인기가 여전하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업체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업체의 브랜드 맘스터치는 합리적인 가격과 색다른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언제부턴가 ‘혜자푸드’란 말이 회자된다.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한 한 편의점 도시락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가성비(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