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회사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고, 시장에서 이탈하는 기업들도 늘면서 새벽배송 업계의 수익성을 둘러싼 의문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런데도 시장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요소다. 아울러 지난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과 달리 컬리·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업체가 IPO를 철회한 배경에도 의문이 붙고 있다. ■ 오아시스는 없었다=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13일 상장을 철회했다. 오아시스는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면서 주가
# “식재료를 미리 사두면 썩어서 버리기 일쑤다. 그때그때 배송되는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아이 키우다 보면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새벽배송을 끊을 수 없다.”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이처럼 숱하다. #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새벽배송을 철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돈이 되지 않아서다. 팔수록 적자가 쌓이는 계륵 같은 ‘새벽배송’. 과연 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새벽배송에 강점을 갖고 있는 쿠팡은 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새벽배송으론
온라인 배송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코로나19 사태로 배송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배송시장엔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 기존 유통공룡과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엔 이들만 있는게 아니다. 각양각색의 강점을 내세워 조용히 몸집을 키우는 업체들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배송시장의 숨은 강자들은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봤다. 새벽배송, 신선식품 배송, 당일배송 등등. 그야말로 배송 전쟁이다. 코로나 사태에 전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었어도 배송시장만은 특수를 누렸다. 배송 전쟁에
편의점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과도한 출점경쟁 탓이다. 편의점 업계가 이색점포로 돌파구를 찾는 이유다. 하지만 편의점 CU의 BGF리테일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신선식품업체의 지분을 인수,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일 편의점 CU(BGF리테일)의 지주사인 BGF가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GF가 SK플래닛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회사(joint venture) 체제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내용이었다. 방식은 BGF가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다. 인수금액은 약 300억원
창업은 매력적이다. 스스로 개척해 뭔가를 이뤄나갈 수 있어서다. 자신의 사업이 고질적인 사회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친환경 농수산물 시장에 형성된 ‘가격거품’을 보란듯이 걷어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이가 있다. 박병열(30) 헬로네이처 대표다. 한 온라인쇼핑몰. ‘최창오님의 살아 있는 활 키조개 5미’ 상품이 눈에 띄어 클릭했다.
벤처캐피털이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베팅하기란 쉽지 않다. 잭팟을 터뜨릴 수 있는 만큼 실패 확률도 커서다. 재력가를 우연히 만나거나, 정부지원을 받지 않으면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기 스타트업만 발굴해 투자하고, 또 키워주는 회사가 있다. 컴퍼니 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다 투자업계에서 박지웅(33)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