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鄭의 믿는 도끼 ‘신차 효과’

정의선(48) 현대차 부회장이 또 중국을 찾았다. 베이징모터쇼 참석을 위해서다.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엔씨노’ 출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지 2주 만이다.

정 부회장이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덴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판매량으로 825만대’를 목표로 삼았지만 실제로 팔린 건 725만대에 불과했다. 중국시장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6년 대비 각각 31.3%, 44.6% 줄어든 78만5000대, 36만6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755만대로 낮춰 잡았다. 하지만 업계는 중국시장의 반등 없이는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4%나 늘어난 총 9만7555대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지만 ‘반등 청신호’라고 해석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 2016년 3월 실적 15만591대와 비교하면 신통치 않은 판매량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의 중국 판매 목표인 90만대 달성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그가 믿는 도끼는 ‘신차효과’다. 정 부회장은 “그간 준비를 많이 했고 올해는 신차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전용 세단 ‘라페스타’를 공개했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차가운 국민 시선 바꾸려면…

“신약 개발, 글로벌 진출, 윤리 경영이라고 하는 지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지난 23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정희(67)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이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 일궈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동시에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의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제약 산업에 만연한 리베이트와 글로벌 신약 개발의 미흡한 실적에 실망한 국민의 신임을 회복해 국가경제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정희 이사장은 “제약ㆍ바이오 산업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노력이 축적돼 29개 국내 개발 신약을 배출하고, 한국 의약품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그는 “최근 한미약품에 이어 유한양행, 코오롱제약이 잇따라 ‘ISO 37001’ 인증을 받는 등 윤리경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사와 대외적인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사진=골든블루 제공]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세계적 주류품평회에서 연이은 ‘수상’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저도주와 연산 미표기 위스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골든블루의 ‘골든블루’ 시리즈와 ‘팬텀’이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에서 수상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8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4년 연속, ‘팬텀’은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골든블루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과 도수로 2017년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팬텀’은 40도 이하의 도수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욱(48) 골든블루 대표는 “세계 유수의 제품들 사이에서 ‘골든블루’ 시리즈와 ‘팬덤’이 매년 수상의 영광을 안는 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연산 미표기 제품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
“삼양 전체를 세계에 알려달라”

“성장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게 중요하다.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삼양그룹 전체를 글로벌 시장에 알려 달라.” 김윤(65) 삼양그룹 회장이 24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 플라스 2018’ 행사장을 방문, 삼양사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이렇게 당부했다.

차이나 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ㆍ고무산업 국제 박람회다. 삼양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경량화 소재와 전기자동차ㆍ3D프린팅ㆍ레이저 웰딩(용접) 등에 쓰이는 고기능성 전문 화학 소재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삼양그룹은 ‘글로벌 시장, 고기능성 제품, 신사업’을 그룹의 방향으로 정하고,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기업 홍보와 시장 확대의 거름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략의 첨병은 화학 사업이다. 그룹의 성장 전략에 맞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표로 차량용 부품시장을 겨냥, 삼양사를 통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사진=뉴시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
“유통망 활용해 재해구호”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은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송필호 재해구호협회 회장, 이원준(62)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신속한 재해ㆍ재난 대응을 위한 실시간 소통채널 마련, 주기적 모의훈련 등 민관 협력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재해구호기금 30억원 출연, 재해ㆍ재난 발생시 구호물자 즉시 지원, 재난안전정책 홍보 등을 진행한다. 이원준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활용해 재난 예방부터 긴급구호 활동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사회 전반에 안전문화가 자리 잡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회장]
“범농협조직 잘 활용하라”

“세계를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용환(67) 전 NH농협금융회장이 퇴임사에서 ‘범농협’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6일 열린 퇴임식에서 “농협금융에는 다른 금융지주에 없는 ‘범농협’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있다”며 “시너지를 잘 활용하면 우리도 ‘골드만삭스’ 같은 유명 투자은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협금융의 디지털금융은 국내 은행 중 가장 빠르게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의 수익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회장은 “은행의 비이자수익 확대와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수익성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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