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12월 17일 서민들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계약직 10명 중 4명 “정규직 전환 음~”
 

계약직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계약직 직장인 1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6.6%가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4%에 이른다. 계약직 직장인 중 11.0%만 정규직 전환을 확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계약직 직장인은 76.5%에 달했다.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계약직의 67.6%도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력에 관한 질문에는 65.7%(복수응답)가 ‘업무효율 관리ㆍ업무성과 관리 등 일 잘하는 직원으로 평가받기 위한 노력’을 꼽았다.

더불어 계약직 직장인의 85.1%는 ‘계약직이라서 서러운 순간이 있다’고 답했다. 계약직이라서 서러운 순간으로는 ‘일은 똑같이 하고 대우는 정규직만 받을 때’가 42.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명절ㆍ연말 인센티브 등 각종 상여금이 나올 때(36.3%)’ ‘어차피 그만둘 사람으로 취급할 때(26.8%)’ ‘중요한 일에서는 제외되고 잔심부름ㆍ허드렛일만 할 때(25.4%)’ ‘정규직 전환이나 계약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22.3%)’ 등이 있었다.

한국인 60.4% 은퇴 후 해외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은퇴 후 국내보다 해외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이 직장인ㆍ자영업자ㆍ전업주부 등 500명을 대상으로 은퇴 후 생활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60.4%가 ‘은퇴 후 해외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해외 거주 의사는 여성(57.0%)보다 남성(64.1%)이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68.6%가 해외생활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이 비중은 ‘40대(63.7%)’ ‘50대(49.5%)’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졌다.

살고 싶은 나라로는 호주가 16.8%로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캐나다(14.4%)’ ‘미국 하와이ㆍ괌(11.6%)’ ‘뉴질랜드(8.8%)’ 등 영어권 국가의 선호도가 높았다. 해당 국가를 선택한 이유로는 ‘날씨 등 자연환경’을 꼽은 응답자가 49.2%로 가장 많았다. ‘여가 생활(41.4%)’ ‘문화ㆍ라이프스타일(32.8%)’ ‘의료ㆍ복지 시스템(20.8%)’ ‘치안ㆍ안전(16.0%)’ 등이 뒤를 이었다.

은퇴 후 해외 거주시 필요한 생활비는 매월 300만~400만원(26.8%), 200만~300만원(26.4%) 규모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은퇴 생활을 위한 준비 상태를 묻는 말에는 전체의 39.4%가 ‘보통 미만’이라고 답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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