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12월 3일 서민들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일단 취업부터…” 전공 버린 취준생
 

취업 준비생의 절반은 자신의 전공이 아닌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 준비생 1588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취업 분야’를 조사한 결과, ‘다른 분야로 취업 준비 중이다’는 응답이 전체의 48.9%였다. ‘전공을 살려 취업을 준비 중이다’는 응답자는 51.1%였다. 

전공별로는 ‘의학 계열’이 85.1%로 전공을 살려 취업을 준비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사범 계열(63.4%)’ ‘법학 계열(57.1%)’ ‘예체능 계열(56.5%)’ ‘이공학 계열(54.6%)’ 등 순이었다. ‘인문 계열’은 38.4%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전공을 살려 취업을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 ‘취업을 먼저 하는 게 우선이라서(31.8%)’를 꼽았다. ‘새로운 일ㆍ적성을 찾아서(24.3%)’ ‘전공 살리기에 대우가 좋지 않아서(21.1%)’ ‘내 전공을 뽑는 채용정보가 거의 없어서(13.0%)’ 등의 이유도 있었다.

‘비전공 분야의 취업 핸디캡 극복을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는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42.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 실력 향상(20.6%)’ ‘관련 대외활동 경험(13.5%)’ ‘관련 인턴경험 쌓기(9.3%)’ 등 순이었다.

해외 나간 기업 “복귀 계획 없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 10곳 중 9곳이 국내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해외사업장을 보유한 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96.0%가 ‘국내 복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국내 사정이 개선되거나 현지 사정이 악화할 경우 고려하겠다’는 2.7%, ‘고려 중이다’는 1.3%에 그쳤다.

응답 기업들은 국내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해외시장 확대 필요(77.1%)’를 꼽았다. ‘국내 고임금 부담(16.7%)’ ‘국내 노동시장 경직(4.2%)’ ‘국내 복귀 인센티브 부족(0.7%)’ ‘과도한 기업 규제(0.7%)’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해외 거점의 추가 투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투자규모 유지’가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투자규모 확대(24.3%)’ ‘경영환경 더 나은 제3지역 진출(5.6%)’ ‘투자규모 축소(2.1%)’ 등의 순이었다.

국내 복귀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29.4%)’가 1위를 차지했다. ‘규제 완화(27.8%)’ ‘비용지원 확대(14.7%)’ ‘법인세 감면기간 확대(14.2%)’ ‘수도권 복귀기업에도 인센티브 허용(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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