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연준 향한 트럼프의 푸념 “달러 너무 강하다니까”
[Weekly Global] 연준 향한 트럼프의 푸념 “달러 너무 강하다니까”
  • 강서구 기자
  • 호수 353
  • 승인 2019.08.25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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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압박하는 트럼프
미국 대기업의 달라진 목표
푸틴, G8 복귀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

[연준 향한 트럼프의 푸념]
“달러 너무 강하다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를 또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1.0%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달러가 너무 강해 다른 국가를 해치고 있다”며 “연준은 짧은 기간에 걸쳐 금리를 최소한 1.0%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간의 양적완화도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 경제는 훨씬 나아지고 세계 경제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 훼손 논란에도 지속해서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하지만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경제성장률(2분기 2.1 %)과 고용(실업률 3.7%)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데다 7월 FOMC에서 연준 이사 2명이 금리동결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7월 금리인하를 ‘보험적’ 인하라고 밝히면서 “장기적인 금리인하 사이클로의 진입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에선 2020년 대선을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성장률 둔화 등이 대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남은 FOMC 회의는 9월ㆍ10월ㆍ2월 3차례다.   

[미 대기업 CEO의 선언]
“주주이익 제1가치 아니다” 


미국 대기업 CEO(최고경영자)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이 기업의 목적을 새롭게 정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흥미로운 건 ‘주주이익 극대화’라는 기업의 전통적인 목표와는 사뭇 다른 내용이 담겼다는 점이다.

미국의 대기업 CEO들이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사진=뉴시스]
미국의 대기업 CEO들이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사진=뉴시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기업, 지역사회, 국가의 성공을 위해 모두에게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의 이윤 대신 고객과 직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미국 기업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면서 “직원에게 공평하게 보상하는 방식으로 그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기후변화, 소득불평등, 노동조건을 두고 불만에 직면한 대기업들이 기업 경영 구조의 오래된 원칙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며 “더이상 기업의 주된 의무가 주주의 이익 증진이 아니라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이번 성명에는 CEO 181명이 서명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이자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를 비롯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애플의 팀쿡 등이 이름을 올렸다.

[美 경제학자들의 경고]
트럼프 탓에 2021년까지 ‘침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향후 2년 내 미국에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 7월 14일부터 1일까지 226명의 미국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경제학자의 74%가 “경기 둔화로 2021년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다”고 답했다. 

이는 2월 조사 때(25%)보다 훌쩍 높아진 수치다. 통상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할 경우 경기침체로 간주한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정책과 재정적자 증가가 미국 경제를 해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는 중국ㆍ유럽ㆍ멕시코 등 미국의 무역 파트너 국가들이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매기고 있다. 미ㆍ중 교역량도 큰폭으로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의 타결 가능성에도 경제학자 대부분은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의 5%만이 “미중 무역협상이 포괄적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64%는 “피상적 합의에 그칠 것”, 25%는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러시아 G8 재합류 조건] 
일단 EU 마음부터 돌리고…


러시아가 주요 8개국(G8) 협의체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스 브레강송 요새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G8 재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는  늘 G7 국가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이 “G8 재합류를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푸틴 대통령이 “G8 재합류를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마크롱 대통령도 러시아의 복귀를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먼저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불법 침탈했다는 이유로 G8에서 쫓겨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G8로 돌아오려면 유럽연합(EU)과의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가 G8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분쟁 해결을 위한 ‘4자(러시아ㆍ우크라이나ㆍ프랑스ㆍ독일) 회담’을 제안했고, 러시아도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을 마크롱 대통령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규제]
국가 통제 언론의 광고는 ‘정치선전’ 


트위터가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0만개 이상의 계정을 정지했다. AP통신과 CNBC 등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가 국가가 통제하는 언론사의 광고를 정치선전으로 보고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고위 관계자는 “해당 계정들이 소셜미디어 이용약관을 위반했고 이런 방법으로는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위터가 삭제한 20만개의 계정에는 홍콩에 근거지를 둔 것처럼 위장한 가짜 중국어, 영어 계정이 포함됐다. 트위터는 이중 936개 계정을 ‘핵심’으로 보고 중국 내부에서 비롯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계정은 홍콩 시위의 합법성과 정치적 입지를 약화하는 내용을 트윗했고 나머지 계정들은 메시지를 ‘리트윗’해 퍼뜨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美 가족계획연맹]
지원금 안 받고 낙태할래


미국 가족계획연맹(Pla nned Parenthood)이 연방정부와 낙태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지원금을 빌미로 낙태 추천서를 써주지 말 것을 요구하자 가족계획연맹은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족계획연맹은 미국 빈민층 거주지에서 여성의 건강을 돌보는 한국의 보건소 같은 역할을 해왔다.

피임ㆍ임신 테스트ㆍ성교육ㆍ유방암ㆍ성병 검사 등을 무료로 혹은 저가로 서비스해주면서 연방정부로부터 연간 6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연맹은 미국 저소득층 여성의 건강을 이유로 낙태 추천서를 써줘 낙태 시술의 합법적 통로 역할도 해왔다. 미국은 지난 1973년 낙태가 합법화됐지만, 낙태 반대 주장은 끊이지 않았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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