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트럼프 추가관세에 국제금융시장 ‘흔들’
[Weekly Global] 트럼프 추가관세에 국제금융시장 ‘흔들’
  • 강서구 기자
  • 호수 350
  • 승인 2019.08.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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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추가관세 파장
고관세 장벽에 우는 중국
페북 M&A 공정성 논란
자카르타의 대기오염 방지책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관세를 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국제금융시장이 꿈틀댔다. [사진=뉴시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관세를 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국제금융시장이 꿈틀댔다. [사진=뉴시스]

[다시 중국 옥죈 트럼프]
美 추가관세에 국제금융 ‘흔들’

미국 정부가 대중對中 추가관세 입장을 밝히자 국제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 어치에 관세 10%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9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세율은 향후 인상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여기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 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 진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그러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1포인트(0.37%) 하락한 2만6485.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51포인트(0.73%) 내려간 2932.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05포인트(1.32%) 급락한 8004.0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월 첫째주 2.6% 내렸다. S&P500 지수는 3.1%, 나스닥은 3.92% 급락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온스당 1450.60달러로 1.7% 올랐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려든 결과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금리)은 1.88%로 하락했다. AP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저치 기록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對中 추가관세 부과 파장]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솔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부과 조치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따른 경제 타격으로 연준이 통화정책의 방향을 장기적 완화 사이클 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9월 1일부터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가 조치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제의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높아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투자회사 로이트홀트 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짐 폴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부과 조치는 금리를 더 낮추게 할 것”이라며 “더불어 연준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게 만드는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이 통화정책을 장기적인 완화 사이클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무역전쟁의 수위를 높일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기조를 전환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믿고 무역전쟁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부과 조치는 우리를 지옥의 사다리 아래쪽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꼬집었다.

페이스북이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M&A를 진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페이스북이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M&A를 진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페북 M&A 공정성 논란]
혁신인가 반독점 위반인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이 진행했던 인수ㆍ합병(M&A)에 반독점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현지시간) “FTC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회사의 설립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에 도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사들였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재무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90여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여기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이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건 2013년 인수한 오나보 모바일이다.

페이스북은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가려내고, 잠재적인 인수 대상에 올리기 위해 오나보의 행동추적 기술을 사용한 바 있다. 왓츠앱을 인수할 때도 오나보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페이스북은 반독점 위반 논란에 강하게 반박했다. 맷 페롤트 페이스북 글로벌 정책개발 책임자는 “페이스북의 인수는 강점을 가진 회사들을 하나로 모으고, 혁신을 촉진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고관세 장벽에 우는 중국]
G2 무역전쟁에 멕시코 ‘어부지리’

중국이 올해 상반기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 자리를 멕시코에 내줬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규모가 급속히 줄어드는 반면 멕시코와의 교역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이 기록한 중국과의 무역총액은 2710억 달러(약 325조원)였다. 지난해 상반기 3141억 달러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과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8% 줄어든 탓이다.

이로써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은 멕시코가 됐다. 멕시코의 무역총액은 3089억 달러였다. 중국은 캐나다(무역총액 3067억 달러)에도 밀리며 3위에 머물렀다. 중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뒤처진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수입과 수출을 합친 전체 상품 거래에서도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3.2%에 그쳤다. 반면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15%, 14.9%로 나타났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대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틈을 타 다른 국가들이 어부지리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두번째로 대기오염지수가 높다.[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두번째로 대기오염지수가 높다.[사진=연합뉴스]

[자카르타 대기오염 방지책]
“10년 이상 내연차 못 달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대기오염 최악의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2025년부터 자카르타에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은 10년 미만의 차량뿐”이라고 발표했다. 10년 이상 된 차량을 자카르타에서 운행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거다.

아니스 주지사는 이런 방침을 2020년부터 대중교통 수단에 먼저 적용하고, 2025년부터는 민간 차량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민간 차량의 배출가스 시험을 강화하되, 새 차를 마련하도록 5년의 준비 기간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자카르타 시내의 차량 수를 줄이기 위해 홀짝제 운행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계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는 방침도 내놨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허브 구축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전기차는 홀짝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무엇보다 신차 구매 비용이 문제다. 자카르타는 2005년에도 노후차량의 운행 금지를 시도했지만 실행엔 옮기지 못했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분석 데이터 업체 ‘에어비주얼(AirVisual)’가 세계 89개 도시의 대기오염지수를 측정한 바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오염지수는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2위(2일 기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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