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LPe 흥행의 의미

QM6 LPe가 지난해 국내 LPG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사진=르노삼성차 제공]
QM6 LPe가 지난해 국내 LPG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사진=르노삼성차 제공]

QM6 LPe 흥행의 의미
SUV, ‘LPG 시장’ 점령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 모델이 지난해 2만7811대 팔려 국내 LPG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세단만의 시장’이던 승용 LPG 시장에서 SUV가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통적인 판매 상위권의 LPG 세단들은 택시 등 법인 판매 위주였다. 

하지만 QM6 LPe는 일반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 LPG 자동차 전체 판매대수는 10만2862대였다. 전체 승용차 시장(137만4523대)의 7.5%다. 승용 LPG 시장에서 르노삼성은 3만1452대(QM6 LPe와 SM6 LPe 합계)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것으로 점유율은 30%를 넘어섰다. 

QM6 LPe 중에서도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고급형에 해당하는 RE 시그니처(1만258대)였다. LPG 승용차를 구매하는 이유가 단순히 낮은 가격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여세를 몰아 르노삼성은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르노삼성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퀀텀 윙’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뉴 QM6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트림인 ‘프리미에르’에 LPe 모델을 추가한 거다.

2019년 6월 처음 출시한 QM6 LPe는 국내 유일의 LPG SUV다.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엔진을 채택해 출력을 개선하고, 겨울철 시동불량 문제도 해결했다. QM6 LPe의 최고 출력은 140마력, 최대 토크는 19.7㎏ㆍm(3700rpm)이다. 1회 충전 시(도넛탱크 80% 충전 기준) 534㎞까지 주행할 수 있다. 

GM의 선언
2035년 화석연료차 ‘끝’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2035년까지 가솔린ㆍ디젤 자동차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월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M은 2035년까지 상용차를 포함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모든 자동차의 생산을 멈추고, 전량 전기차로 전환한다. 2040년에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 제로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GM이 203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한다.[사진=뉴시스]
GM이 203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한다.[사진=뉴시스]

특히 GM은 2030년까지 미국 내 GM 시설에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2035년에는 전 세계 모든 GM 시설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애초 제시한 목표를 5년 앞당긴 것이다.

현대차ㆍ기아의 도전
차세대 DTG 공동개발


현대차ㆍ기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협력해 상용차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1월 28일 이들은 ‘차세대 DTG(전자식 운행기록 장치)’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DTG는 자동차의 속도ㆍRPMㆍ브레이크ㆍ GPS를 통해 위치ㆍ방위각ㆍ가속도ㆍ주행거리ㆍ교통사고 상황 등 각종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현대차ㆍ기아는 차세대 DTG 개발과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한 추가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단말기 표준화 정립, DTG 관련 규정 개정 등 DTG 인프라 확대를 지원한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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