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ar] 고가차 지원 줄인 돈으로…

친환경차 보조금 개편

친환경차 보조금 개편
고가차 지원 줄인 돈으로…

올해 전기차(승용차 기준)는 최대 1900만원, 수소차는 최대 375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9000만원 이상의 고가 전기ㆍ수소차 구입 시에는 아예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차 가격이 60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 전액을, 6000만~9000만원이면 50%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정부(환경부ㆍ기획재정부ㆍ산업통상자원부)가 1월 21일 내놓은 ‘2021년 보조금 체계 개편책’의 내용이다.

올해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목표는 전기차 12만1000대, 수소차 1만5185대 등 총 13만6185대다. 전기차와 수소차 지원 예산은 각각 1조230억원, 3655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전기차는 21.4%, 수소차는 49.2% 증가한 규모다. 상용차의 경우 전기버스는 1000대, 전기화물차는 2만5000대, 수소버스는 180대를 보급한다.

수소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보조금도 신설해 국비와 지방비를 2억원씩 지급한다. 초소형 화물차 보조금은 기존 512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취지다. 전기택시에는 보조금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과 페널티 방안도 내놨다. 전기차 보조금 산정 시 전비(연비의 개념) 비중을 50%에서 60%로 높인다. 상온 대비 저온 주행거리가 우수한 고효율 차량에는 최대 50만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전기버스와 전기이륜차에는 구매자 최소 자부담금을 설정했다. 대형 전기버스는 1억원, 전기이륜차는 최대 130만원(대형ㆍ기타형)을 책정했다.

폭스바겐코리아와 쏘카
쏘카서 신형 제타 만나요

폭스바겐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신형 제타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최근 신형 제타 카셰어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30 세대가 좀 더 쉽게 제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초ㆍ판교ㆍ부산ㆍ남대구ㆍ순천 등 5곳의 폭스바겐 전시장ㆍ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19곳에 제타 쏘카존을 운영한다. 2021년형 제타는 강력한 성능의 4기통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최대 출력은 150마력(5000~6000rpm)이고, 최대 토크는 25.5㎏ㆍm(1400~3500rpm)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엔젤럭스
하늘 나는 에어택시 등장할까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항공부품 제조사인 엔젤럭스와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개발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1월 21일 엔젤럭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에어택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5가지 기술을 엔젤럭스에 이전한다.

이 기술은 항공ㆍ우주산업의 육성을 위해 융합기술사업단 조광연 박사 연구팀이 지난 5년간 섬유강화복합재료(경량화 핵심소재)를 연구한 결과물이다. 엔젤럭스는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해 항공ㆍ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