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12월 12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빚진 직장인 38%
“대출 2개 이상”

 

직장인 두명 중 한명은 대출로 인한 빚이 있었다. [사진=뉴시스]
직장인 두명 중 한명은 대출로 인한 빚이 있었다. [사진=뉴시스]

빚진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여러 번 대출한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69명을 대상으로 대출로 인한 채무가 있는지 묻자 52.6%가 ‘있다’, 47.4%가 ‘없다’고 답했다. 채무가 있는 이들(352명) 중 2개 이상의 대출을 받은 이들은 38.5%였다. 구체적으로는 1개 61.5%, 2개 30.2.%, 3개 6.0%, 4개 1.4% 순이었다.  

빚진 직장인들은 채무가 생긴 원인으로 ‘전세자금 등 보금자리 마련(68.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학자금(25.6%)’ ‘생활비 대출(20.8%)’ ‘자동차(11.7%)’ ‘주식·코인(4.8%)’ 등이 이었다. 대출 상환에 어려움이 있냐는 질문에는 62.0%가 ‘없다’, 39.0%가 ‘있다’고 답했다. 

이렇게 빚진 직장인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채무가 없는 직장인 중 65.6%는 대출을 고려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이 대출을 고민한 이유로는 ‘보금자리 마련(78.2%)’이 1위에 올랐다. 그밖에 ‘자동차(8.3%)’ ‘주식·코인(5.3%)’ ‘학자금(1.9%)’ 등이 있었다. 전체 직장인 중 저축을 하는 이들은 88.0%였는데, 월급 중 저축하는 비율은 ‘10% 이하(23.8%)’가 가장 많았다.

신입보단 경력 
찾는 기업들

 

기업 10곳 중 6곳은 최근 2년간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7개를 대상으로 최근 2년새 채용 비중을 묻자 65.5%가 ‘경력 위주’, 34.5%가 ‘신입 위주’라고 답했다. 올해 채용한 직원 중 신입직원 대 경력직원의 비율은 평균 4대 6으로 경력직 비율이 높았다.

기업은 경력 채용 비율이 높은 직군으로 ‘영업(20.2%·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재무·회계(14.9%)’ ‘연구개발(14.4%)’ ‘설비·엔지니어(12.3%)’ ‘IT·정보통신(11.1%)’ 등의 순이었다. 신입 채용 비율이 높은 직군으론 ‘제조·생산(15.9%·복수응답)’과 ‘총무·경영지원(15.9%)’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서비스(15.4%)’ ‘영업(15.4%)’ 등이 이었다.

올해 신규직원 채용 방식으론 기업 82.9%가 ‘수시채용’, 17.1%가 ‘공개채용’이라고 답했다. 기업이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직·퇴직에 즉각 대처 가능(46.6%·복수응답)’하다는 점이 가장 컸다. 그밖에 ‘인력 적시 채용(42.5%)’ ‘실무에 즉시 투입(25.2%)’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21.8%)’ ‘직무 중심 인력 채용(19.2%)’ 등의 이유도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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