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구직 시장은 지난해보다 쪼그라들 가능성이 높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에게 2024년 채용 시장의 이슈를 묻자, 28.9%(복수응답)가 신입 채용 축소를 꼽았다. 그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전망은 ‘경력직 무퇴사ㆍ무이직(리텐션)’으로 응답자의 23.0%가 선택했다. 불황에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하지만 회사만 신입 채용을 줄이는 건 아니다. 인사담당자들의 20.5%는 2024년 구직 포기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신입 채용문이 좁아지면 구직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기 마련
2차전지 산업은 최근 들어 가장 뜨거운 업종 중 하나다. 코스닥 시총 1ㆍ2위 기업이 모두 2차전지 관련 기업이다. 2019년부터 이어진 제약ㆍ바이오, 반도체 ‘양강체제’를 종식한 업종이기도 하다. 그럼 코스닥 시총 300대 기업(2019년 기준) 중 2차전지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자 시장 관계자들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업황에 영향을 받는 2차전지 산업이 당분간 주춤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생산 차질과 소비 위축이 없
우리나라 최고 헌법기관 중 한곳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고위 간부 자녀의 채용특혜 비리가 터진 탓이다. 선관위가 부랴부랴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지만 성난 민심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되레 그동안 뭐 하다가 이제야 대책을 내놓느냐는 비판이 더 크게 일고 있다. 더스쿠프 視리즈 선관위 사태의 본질, 마지막 편으로 주요 이슈를 다시 한번 정리했다.고위급 자녀 특혜채용 논란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홍역을 앓고 있다. 선관위 고위 간부 4명이 자녀들이 선관위 경력직 채용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간부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에서 출발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선관위의 문제점이 까도 까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최고 헌법기관 중 하나인 선관위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걸까. 여기엔 헌법기관이라는 이유로 선관위에 감시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정부와 문제가 있는지 뻔히 알면서도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은 국회의 무책임이 숨어 있다. 더스쿠프의 視리즈 선관위 사태의 본질 세번째 편이다.우리는 視리즈 선관위 사태의 본질 2편에서 ‘헌법기관’ 선관위의 문제점을 알아봤다. 선관위는 헌법기관이란 이유로 긴 시간 폐쇄적
# 또다시 ‘채용비리’ 사태가 터졌다. 2016년 강원랜드 사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지 7년 만이다. 이번에는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특혜채용 논란이 발생했다.# 문제는 논란의 핵심이 선관위의 감사 여부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거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정부의 대대적인 공공기관 채용비리 척결 정책에도 비슷한 사태가 계속해서 터지는 이유를 살피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더스쿠프 視리즈 선관위 사태의 본질 두번째 편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아빠찬스’ 논란이 터졌다. 선관위 고위 간부의 자녀가 합격한
# 노블레스 오블리주혁신의 진정성은 희생에서 나온다. 마음만 먹으면 권력이나 재물을 ‘독차지할 수 있는 자’가 먼저 욕심을 덜어낼 때, 혁신의 문이 열린다. 이런 희생은 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이기도 하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를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 일컬었다. 그럼 우리 고위층의 모습은 어떨까. 탐욕보단 희생을 앞세워 혁신을 주도하고 있을까.# 그들만의 리그답은 하나 마나다. ‘가진 자’ 중 상당수는 불행히도 탐욕을 추종한다. 우리 사회의 부패는 권력과 돈이 넘쳐나는 사회의 윗단에서 싹튼다. 그렇게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동료 직원을 위한 적정 축의금 액수는 얼마일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성인 1177명을 대상으로 적정 축의금을 묻자, 친분에 따라 액수에 차이가 있었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 마주치는 직장 동료’인 경우에는 10명 중 6명(65.1%)이 ‘5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10만원을 내겠다’는 직장인은 21.3%였다.반면 ‘사적으로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전 직장 포함)’를 대상으로 하자, 직장인 63.6%가 ‘축의금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말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나 지
[Econopedia]프렌드쇼어링친구를 뜻하는 프렌드(friend)와 기업의 생산시설을 의미하는 쇼어링(shoring)을 합친 단어로, 동맹국간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경제적ㆍ정치적 행위를 총칭한다. 프렌드쇼어링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의 도시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기를 겪으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중국ㆍ러시아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끼리 뭉쳐 광물ㆍ에너지ㆍ식자재 등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최근 미국이 한국ㆍ일본ㆍ대만과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동맹 ‘칩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에 ‘특명’을 내렸습니다. “반도체는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면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혁신안을 요구한 것인데요. 교육부는 그 첫걸음으로 전국 대학에 있는 반도체 관련 학과의 정원부터 늘리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과연 산업계에도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까요?최근 교육부에 때아닌 ‘반도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를 미래 대한민국의 전략자산으로 삼으면서 교육부에 관련 인력을 양성할 대책 마련을 주문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만 나이 사용하면취업에 도움 될까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만 나이를 기준으로 나이 계산법을 통일하기로 하면서 취업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959명을 대상으로 만 나이가 취업에 도움이 될지를 묻자, 5명 중 4명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용 지원 시 나이가 입사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는 84.7%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나이로 인해) 조직 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가 42.4%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늦은 취업이 불성실해 보여
빚진 직장인 38%“대출 2개 이상” 빚진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여러 번 대출한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69명을 대상으로 대출로 인한 채무가 있는지 묻자 52.6%가 ‘있다’, 47.4%가 ‘없다’고 답했다. 채무가 있는 이들(352명) 중 2개 이상의 대출을 받은 이들은 38.5%였다. 구체적으로는 1개 61.5%, 2개 30.2.%, 3개 6.0%, 4개 1.4% 순이었다. 빚진 직장인들은 채무가 생긴 원인으로 ‘전세자금 등 보금자리 마련(68.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
코로나에 휘청고용도 흔들 올해 신입·경력직을 고용하려 했던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목표만큼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507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입 고용 목표가 있는 곳은 77.5%, 경력 고용 목표가 있는 곳은 88.4%였다.신입 고용 계획이 있는 기업(393개)에 고용 목표를 달성했는지 묻자 75.6%가 ‘미달’, 24.4%가 ‘달성(달성 21.9%·초과 2.5%)’이라고 답했다. 목표에 미달한 기업(297개)은 그 이유로 ‘회사 경영 악화로 채용 못 함(34
AI 성우와 함께 귀로 듣는 뉴스페이퍼! 자동 읽기를 원치 않을 시 일시정지를 눌러주세요. 불광문고가 16일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렸다. 불광문고는 1996년 처음 문을 열어 은평구의 문화 터전이자 책을 구입하고 만나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었다. 결국 이러한 불광문고가 그간의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을 선언한 것이다. 이미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리기 일주일 전 각 책이 입고된 출판사와 유통사에는 이미 폐업을 알린 상태다.2020년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자매 서점 한강문고가 폐업한 지 1년여 만의 일이다.출판계의 충격은
30대·직장인“공시 준비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 2명 중 1명은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10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취업 관련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62.2%가 ‘현재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4.6%는 ‘과거에 준비한 적 있음’, 13.2%는 ‘준비한 적 없음’이라고 답했다. 올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668명) 중 52.0%는 ‘직장인’이었다. 이어 ‘취준생’은 36.2%, ‘대학생’은 7.0%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비율이 48.1%로 가장 높았다.
서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세대는 20대다. 꿈과 희망을 좇아 서울로 모여든 청년이 숱하단 방증이다. 하지만 서울의 청년정책 수는 기대치를 밑돌고, 청년실업ㆍ청년빈곤ㆍ청년주거난 등 수없이 많은 문제는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이 문제를 알고 있을까.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 당일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일주일여. 각 후보 캠프에선 막판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의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 1년 2개월 남짓한 짧은 임기를 남기
요새 자신이 번 소득을 합치지 않는 부부가 부쩍 늘어났다. 그 나름의 장점이야 있겠지만, 리스크는 분명 존재한다. 배우자가 돈을 모으고 있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경우엔 갈등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 필자는 그래서 재무상담을 진행할 때 ‘부부 사이라면 소득과 소비를 모두 공개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곤 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소득이 불분명했던 한 부부의 문제점을 진단했다.최근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땅 때문에 머리가 아픈 황대승(가명·49)씨와 그의 아내 박은희(가명·42)씨. 수십년 전 황씨의
수습 밟으세요경력직의 굴욕 경력사원에게도 ‘수습기간’이 필요할까. 예상외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85곳에 경력사원 채용 시 수습기간이 필요한지를 묻자, 전체의 63.4%가 ‘그렇다’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직무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서(66.0%·복수응답)’란 답변이 가장 많이 꼽혔다. 그밖에 ‘조직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서(55.7%)’ ‘인성을 확인하기 위해서(47.1%)’ ‘회사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29.5%)’ 등의 이유도 있었다.실제로 기업 51.7%(199곳)는 경력사원에게
기업 10곳 중 4곳“대졸 채용 안해”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579개를 대상으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지 묻자 ‘있다’고 답한 기업은 55.3%에 그쳤다. 2018년(75.0%) 대비 19.7%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없다’는 21.6%, ‘미정’은 23.1%였다.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320곳) 중 63.5%는 중견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51.3%는 ‘수시 채용’ 방식을 통해 인재를 선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이재웅 쏘카 대표]택시가 정말 타다 탓에 힘든가“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 이재웅(52) 쏘카 대표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택시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동시에 타다처럼 혁신적인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답변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생각대로 이미 최대한의 이익이 보장된 택시는 택시대로 혁신해서 더 많은 이익을 만들고, 타다는 타다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국민의 편익이 증가했으면 좋겠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국제소송을 걸었다.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 76명을 채용했고, 이들로부터 기술을 빼내 폭스바겐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하지만 LG화학의 60쪽이 넘는 소장을 분석해보면 기술유출의 실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왜 소송을 걸었을까. 그것도 국내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큰 국제소송을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진흙탕 소송전戰을 취재했다. LG화학은 아무런 반론도 하지 않았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