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2월 6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구직자 희망 연봉 
눈높이 높아졌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위축됐지만 희망 연봉은 전년 대비 늘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위축됐지만 희망 연봉은 전년 대비 늘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505명을 대상으로 ‘2022년 희망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희망 연봉은 327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에 고용시장이 위축됐던 지난해 초 조사결과(3039만원)보다 240만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희망 연봉을 높인 구직자는 29.1%로 희망 연봉을 낮춘 구직자(21.8%)보다 7.3%포인트 높았다. 희망 연봉을 높인 구직자들(438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물가가 올라서(67.1%·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대로 눈높이를 낮춘 구직자들(328명)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어서(43.3%·복수응답)’를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형태별로도 희망하는 연봉에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려는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이 평균 38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3647만원), 벤처·스타트업(3442만원), 중견기업(3363만원), 공기업·공공기관(3100만원), 중소기업(3014만원) 순이었다.

실속없는 명절
불만족스러워 

설 연휴 꿀맛 같은 휴식을 보낸 성인 중 상당수가 명절 문화에는 되레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47명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리기·가족 모임 등 명절 행사에 만족하는지 묻자 56.2%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반대로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3.8%였다.

불만족스럽다고 밝힌 응답자들에게 명절 행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실속 없고 형식적(39.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명절맞이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만 준비한다(24.1%)’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18.3%)’ ‘해야 할 일이 많다(16.4%)’ 순이었다. 

매년 하는 명절 행사 가운데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일로는 ‘전 부치기 등 차례상 차리기(60.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일가친척이 모이는 행사(15.6%)’ ‘명절 선물 보내기(12.8%)’ 등이 있었다.  

차례상 음식을 간소화하는 추세에 관해선 전체의 94.3%가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적정 수준의 차례상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 또는 고인이 선호하던 음식 위주로 간단하게 차린 차례상(68.4%)’이 가장 많이 꼽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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