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5월 22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점심값 高高 
직장인 苦苦

한끼에 만원이 훌쩍 넘는 점심값에 직장인 상당수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사진=뉴시스] 
한끼에 만원이 훌쩍 넘는 점심값에 직장인 상당수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사진=뉴시스] 

최근 미국에서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점심을 뜻하는 런치(Lunch)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점심값이 무섭게 치솟는 현상을 뜻한다. 

우리나라 역시 런치플레이션에서 자유롭지 않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전국의 직장인 1004명 중 95.5%가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값이 부담되지 않는다는 이들은 전체 0.2%에 불과했다. 

점심값이 부담된다고 느끼는 직장인(959명)들 중 식비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45.2%였다. 식비를 절약하는 방법으로는 ‘직접 도시락 싸오기(41.1%)’ ‘저렴한 메뉴 선택하기(34.9%)’ ‘외부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서 할인받기(7.4%)’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가성비 메뉴로는 정식 · 찌개 등의 백반류가 35.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라면 · 떡볶이 · 김밥 등 분식류(21.6%)’ ‘국밥 및 해장국(16.2%)’ ‘햄버거 ·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9.0%)’ ‘편의점 도시락(5.2%)’ 등의 순이었다. 

기업 10곳 중 8곳
“이제 다시 출근”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로 돌입하면서 다시 사무실 출근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행 및 지속 여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기업 중 85.0%가 ‘임직원 모두 사무실에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재택근무를 지속하겠다는 기업은 15.0%에 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 IT 업종에서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28.7%)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금융 · 보험(27.3%)’ ‘식음료 · 외식(20.0%)’ 등의 업종이 이었다. 

이들 기업이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이유로는 ‘유연한 근무형태가 안착해서(50.0% · 복수응답)’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50.0%)’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밖에 ‘업무 효율에 차이가 없어서(40.8%)’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서(29.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재택근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횟수 제한 없이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25.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5일 재택(24.2%)’ ‘주2일 재택(19.2%)’ ‘주3일 재택(10.8%)’ 등의 순이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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