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Briefing
시장 예상치 넘은 미국 CPI
고유가에 연준 고민 깊어져
2500선 박스권 갇힌 코스피
강달러에 외국인 연일 순매도
2차전지 등 주도주 힘 못 써
고금리 속 회사채 시장도 냉각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7% 올랐다. 시장 예상치(3.6%)를 상회하는 수치다. 안정 국면에 접어든 줄 알았던 미국 물가가 다시 요동치는 건 국제유가 때문이다. 원유 감산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이로써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Point

국내 증시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도체와 2차전지 같은 증시 주도주가 대내외 악재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마저 한국 증시를 떠나고 있어서다. 원ㆍ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행렬은 9월 내내 이어질 공산이 크다.  

Market Index

 

Bond

회사채 시장에 냉기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3조9600억원이었다. 7월과 비교해 1조3600억원 줄어들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줄인 탓이다. 투자심리도 그만큼 얼어붙었다. 신용등급이 낮은 비우량 기업들이 수요예측에 나섰다가 참패를 면치 못했다. 회사채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던 기업들은 성난 주주를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Fund

Stock

Small Cap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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