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직장인 희망 업무 피드백
서베이➋ 대학 다시 간다면

[사진 | 뉴시스,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사진 | 뉴시스, 자료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MZ세대 직장인은 자기 주관이 강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말 그럴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에게 업무와 관련한 구체적 피드백을 원하냐고 묻자 10명 중 4명(46.2%)이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대로 나누자 저연령층 직장인일수록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20대 응답자의 53.6%, 30대의 52.4%가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45.2%, 33.5%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구체적 업무 피드백을 원하는 응답자 비중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직장에서 상사나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업무 피드백을 받는 직장인은 많지 않았다. 응답자 10명 중 2명(24.1%) 수준에 불과했다. 현실과 다르게 대다수 직장인(84.1%ㆍ동의율)이 적절하고 명확한 피드백을 주는 직장 상사를 원했다. 피드백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분위기의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 비중(81.8%)도 비슷했다.

직장 상사 입장에서도 업무 피드백이 유용할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직장 동료나 후배에게 주는 업무 피드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 비중은 63.3%로 10명 중 6명꼴이었다.

■ 법학 전공 직장인 “내 전공 제일 싫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자신의 전공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706명을 대상으로 전공 만족도를 묻자 78.0%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다시 대학생이 되더라도 전공과목을 공부한다고 답한 이들은 16.0%에 그쳤다.

전공을 가장 바꾸고 싶어한 직장인은 법학 계열 전공자였다. 법학 계열 전공자 10명 중 8명(84.6%)이 타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고, 인문(83.9%)사범(80.0%) 계열을 전공한 직장인들도 불만족한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경상ㆍ예술계열 전공자는 타 전공으로 바꾸고 싶다는 응답률이 각각 28.3%, 18.8%에 그쳤다.

다시 기회가 생기면 전공을 바꾸겠다는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공학계열(28.7%)이었다. 다음으로 의학 계열(16.7%), 생활과학 계열(10.5%), 사회과학 계열(10.3%) 순이었다. 전공을 다시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61.0%복수응답)이 ‘취업이 잘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흥미로운 분야 같아서(34.3%)’ ‘적성에 맞는 분야라서(28.3%)’ ‘안정적 진로가 보장돼서(21.6%)’ 순으로 전공 선택의 이유를 꼽았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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