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이 K-푸드로 옮겨붙더니, 이번엔 K-편의점이다.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동남아국가와 중앙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서다. 일단 출발은 좋다. K-편의점을 오픈하면 너나 할 것 없이 그곳에 들어가려고 줄을 선다. 하지만 K-편의점이 더 많은 깃발을 꽂으려면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국내 편의점들의 해외 진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는 물론 중앙아시아 몽골까지 해외 진출 소식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이마트)는 6월 24일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한식과 인문학을 접목해 한국 고유의 문화적 특징과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X인문학 여행’이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약 120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한식X인문학 여행’은 요리, 민속, 문학 등의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문학 명사 1인과 참가자 30여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명사의 저서 또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한식, 특정 지역에 대한 기억을 되
언뜻 봐도 그냥 삼겹살 집이 아니다. 분위기는 레스토랑 같고, 매장 안에 설치된 ‘바(Bar)’에선 다양한 주류를 제공한다. 삼겹살 품질은 ‘테이스터’가 담보하고,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지 않는다. 하남돼지집이 7월 오픈한 ‘이태원 다이닝바’엔 해외진출을 위한 6가지 코드가 숨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코드들을 탐색했다. 이태원에 삼겹살
"한국음식을 능숙하게 요리한다고 해도 쓰엉은 외국인일 뿐이었다. (중략) 그녀가 설령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해도 달라질 것이 없었다. (중략) 가일리에서 평생을 살다 죽는다고 해도 쓰엉은 결코 한국인이 될 수 없었다. 그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다시 아이를 낳더라도 이방인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서성란, "쓰엉", 18쪽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서성란 작가의 장편소설 "쓰엉“은 이주민 여성인 ‘쓰엉’과 농촌 사회로 들어온 ‘장’과 ‘이령’ 부부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방인에 대한 씁쓸한
전통음식, 특히 한식은 과학적으로도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점이 입증되면서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한정식인데 옛 선조들이 먹던 상차림을 토대로 다양한 반찬을 추가한 형태다. 이런 한정식 매력에 빠져 새로운 요리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이가 이성자(59) 수담한정식 조리기능장이다.음식 솜씨는 꽤 있었다. 김치나 장을 담그면 친구들이 많이 가져다 먹
정부의 1400여개 국고보조사업 중 약 10%인 140개는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고보조사업 운용평가단은 32개 부처 1422개 국고보조사업 중 140개 사업을 감축하는 내용의 평가 결과를 기재부에 제출했다. 국고보조사업 운용 평가 결과 14 22개 사업 중 ‘정상 추진’ 판정을 받은 사업은
일러스트레이터 톰 케인(Tom Kane). 그는 뉴욕과 한국에서 꽤 유명한 인물이다. 30년 가까이 맨해튼에서 광고아트디렉터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8년여간은 한국의 제일기획에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였다. 지금은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 필자를 만나자마자 건넨 권총을 든 귀여운 다람쥐 일러스트. 다람쥐의
자금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가 먹는장사를 노리고 있다. 과거 장치산업에 집중하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먹는장사에 자금을 투자하면 수익을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왕성한 식욕’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엇갈리고 있다.웅진식품의 최대주주 웅진홀딩스가 올 9월 30일 “한앤컴퍼니와 보유 주식 매각 계약을
뉴욕 맨해튼의 관광버스에 부착된 한국농식품 선전물과 홍보 동영상이 ‘콩글리시’ 때문에 미국인의 조롱을 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10월 19~20일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한국식품박람회(K-Food Fair)’에 사용할 예정인 한국식자재 홍보물에 억지스런 영어가 끼어 있어서다. ‘K-푸드 페어’는 한국 농식품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식품과 문화를 결합
올 6월 15일. 미국 뉴욕의 퀸즈 플러싱 지역에서 ‘먹자골목 아시안 축제’가 열렸다. ‘아시안’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은 한국의 ‘먹을거리’를 알리는 행사였다. The Scoop가 이 축제를 기획한 류제봉 뉴욕 퀸즈 한인회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그는 항공기 스케줄을 하루 연기하는 열성을 보이면서 인터뷰에 응했다. ✚한류에 대해 묻지 않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