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브랜드 리뷰 2023」모종린‧김보민‧박예솔 지음|포틀랜드스쿨 펴냄 ‘로컬(local)’의 전성시대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숱하다. 하지만 어떤 지역은 독특한 콘텐츠와 브랜드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다. 이 책은 로컬 브랜딩과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 한국의 13개 지역을 소개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진구‧영도구, 대구 중구, 강원도 경주시, 전북 전주시, 충남 홍성군 등을 포함한다. 이들 지역을 통해 우리가 애정하는 지역이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지 해답을 찾아나간다. 「호텔 이야기」임경선 지음|토스트 펴냄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 744명이 함께 한 “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하는 문인 성명서”가 발표됐다.이번 서명은 8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성명을 통해 문인들은 현재 문제가 제기된 “대한민국예술원법 5조 회원의 선출, 6조 회원의 임기, 7조 회원의 대우 조항의 전면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현재 기존 예술원 회원에게 있는 신입 회원 선출권을 공신력 있는 외부추천위원회에 넘겨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없앨 것을 요구했다. 또한 2019년 법 개정을 통해 ‘평생’으로 변경된 회원의
‘보통의 존재’가 쏟아낸 이야기로 수많은 ‘보통의 존재’들을 위로했던 작가 이석원이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왔다. 2018년 출간했던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을 수정해 선보이는 개정판이다. 「보통의 존재」 발표 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히 일상을 전해온 저자는 “줄곧 시도해보고 싶은 소원과 같은 작업이 바로 ‘작고 담백한 책’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진집처럼 간결하게 정돈된 책을 갖고 싶었던 바람과 달리 첫번째 완성된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은 400페이지에 육박하는 긴 분량이 되고 말았다. 2020년 「2인조」라는 또 한
“우리가 막역한 사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놀라워했다. 마치 어떻게 낙타와 펭귄이 친구가 될 수 있냐는 듯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듯 표정을 짓곤 했다.” 작가 임경선과 뮤지션 요조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아는 사이’였다가 편의상 ‘친구’로 소개하던 시간을 거쳐 ‘진짜 친구’가 됐다. 어느덧 스무권의 책을 쓴 베테랑 작가 임경선과 뮤지션이자 작가, 팟캐스트 진행자, 책방 주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요조가 도전에 나섰다.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완연한 어른으로서, 또한 여자로서, 세상을 살며 보고 느끼고
[뉴스페이퍼 = 나영호 기자]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된 서울국제도서전엔 여러 인사가 참여하여 독자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많았다. 그중 22일에 있었던 ‘작가의 작가 - 소설가편’에서는 임경선 소설가와 장강명 소설가가 독자들을 만났다. ‘작가의 작가 – 소설가편’은 그들이 좋아한 작가는 누구인지, 그들에게 받은 영향은 무엇인지 등을 얘기하는 시간이었다.‘작가의 작가 – 소설가편’에 초대된 임경선 소설가는 2005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등을 집필했고 장강명 소설가는 2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경기도는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금토일, 도내 12개 시와 군에 위치한 동네서점에서 “2018 발견! 경기 동네서점展”을 개최한다.동네서점전은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의 존재를 알리고자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문화 행사이다. 작년에는 7개 시와 군, 18개 서점과 1천여 명의 도민이 참여한 바 있다.올해의 주제는 “개성을 담다, 가치를 발견하다.”로 개성 있는 동네서점들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맞아 각 서점은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2018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오는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확장-new definition’이라는 주제로 기존 도서전보다 넓은 층위의 도서 및 독자를 포섭하고자 한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들과 출판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이들이 독자를 가까이서 만나는 이벤트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가장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여름, 첫 책’으로, 24회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시도
[뉴스페이퍼 = 박진 기자] 대구시 청년센터 혁신공간 ‘바람’ 2층 상상홀에서 지난 28일 임경선 작가와 함께하는 청년특강 ‘YOLO Class’ 가 열렸다. 이번 특강은 “왜 나는 인간관계가 힘들까?”라는 주제로 삶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경선 작가는 『자유로울 것』, 『태도에 관하여』 등 관계에 대한 에세이집을 집필했다.임 작가는 “나는 원래 관계를 굉장히 힘들어 하는 사람이었다. 영어로 ‘피플 플리저’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는 것이 습관화
수학이 아닌 감정에 무너진 자본주의 경제적 세계관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다. 경제는 언제부턴가 우리의 행복과 자유를 관장해 거역할 수 없는 종교적 이데올로기로 자리를 잡은 듯하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경제적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시장은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세계에는 부富가 넘쳐날까. 지금의 불안정한 경제 현실은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인간 탓일
「태도에 관하여」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매일 다른 문제에 부딪히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항상 같은 문제다. 저자가 ‘태도’라 부르는 건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평생 부딪히는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갈 것이냐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태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독자 스스로의 기
초심자에겐 두려움이 없다‘초심자의 행운’이란 말이 있다. 고스톱을 생전 처음 해본 사람이 판을 싹쓸이하거나 사업을 막 시작한 사람이 단번에 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운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경험한 적 없는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잘 살피고 신중하게 행동한다. 심하게 망설이거나 여러 수를 놓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10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혜민스님이 전국 워킹맘들의 분노를 샀다. 4일 혜민스님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맞벌이를 하는 경우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하시죠. 이럴땐 엄마가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 같이 놀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벽에 놀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트위터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