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중독되는 할인의 맛’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머지포인트가 무너진 지 100여일이 흘렀다. ‘머지런’으로 불리던 대규모 환불 사태는 잠잠해졌다. 하지만 머지포인트가 불러일으킨 논란은 아무것도 해소되지 않았다. 환불 규모와 환불 기준도 알려지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권고한 전자금융업 등록 논란도 여전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머지포인트 100일의 기록을 정리했다.지난 8월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주택가 일대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 수백명의 사람이 몰렸다. 대로변에서 시작한 긴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택가 골목으로
‘무제한 20% 할인’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머지포인트가 한순간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전자금융업에 등록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가 붕괴의 시발점이 됐다. 머지포인트 자체가 불안전했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머지포인트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금융당국은 뭘 했느냐는 점인데, 이는 다른 금융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원인이기도 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끊임없이 터지는 금융사고의 원인을 역추적해봤다.머지포인트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머지포인트는 ‘20% 무제한 할인’ 서비스를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머지포인트는 일종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규제에 나섰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사모펀드 사태 때문이다. 말 많고 탈 많은 사모펀드를 규제하는 건 필요한 일이다. 문제는 그 불똥이 애먼 공모펀드로 튀고 있다는 점이다. 공모펀드 시장의 침체가 ‘퇴직연금’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다. 투자업계 안팎에서 ‘사모펀드란 빈대를 잡으려다 펀드시장 전체를 태워버릴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2019년 하반기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진 사모펀드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라임펀드·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논란이 된 펀드는
31만3593건. 2019년 발생한 사기범죄 건수다. 2010년 20만5913건과 비교해 52.2%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식·가상화폐 등의 시장에서 투자열풍이 불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사기범죄는 더 늘어났을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 공동대표를 만나 물었다. 그는 “제도권 금융사기만 단속할 수 있다”는 금융감독 당국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최근 금융사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전통적으로는 금융회사의 사기사건이 시장의 주목을
늘어나는 가상화폐만큼 사라지는 가상화폐도 많다. 문제는 없어지는 이유도,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거래소의 기준도 제각각이라는 거다. 거래량이 적어 폐지되는가 하면, 기술력이 발전하지 않아 거래가 중단된 경우도 있다. 해킹 위협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는데다 어느 가상화폐가 ‘사기 코인’으로 돌변할지도 알 수 없다. 가상화폐, 신뢰하기엔 위험요인이 너무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가상화폐가 사라지는 이유를 취재했다. 4월 22일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SV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는 큰 이슈였다. 시가총액 1
금융사기는 왜 끊이지 않을까. 답은 간단하다. 금융사기꾼들이 제도와 법망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활개를 치기 때문이다. 혹여 걸려도 ‘솜방망이로 한 대 맞으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금융사기를 부추긴다. 하지만 금융사기를 막겠다며 금배지들이 내놓은 유사수신행위법 개정안들은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다. 정치권은 대체 뭘하고 있는 걸까. “유사수신행위를 규제함으로써
피해규모 1조원, 피해자 1만2000여명을 발생시키며 제2의 ‘조희팔 사건’으로 불린 IDS홀딩스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회사 김성훈 대표가 1심 재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여전히 풀어야 할 의혹도 한두가지가 아니다.FX마진(해외통화선물)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주겠다는 말로 투자자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