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왜가리는 현장에서 시위하는 꾼이다왜? 가리왜? 가리구호를 외치면서 습한 땅 농성장 삼아텃세하는 텃새다.왜가리는 회색 옷의 고집 센 스님이다왜? 가야 하는지를화두로 물고 서서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왜, 왜, 경(經)을 읊는다.가는 일도 머무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갈 수 없어 머물고머물 수 없어 갈 테지만왝 왝 왝울음소리로 포기 않는「두레문학」, 2020년 가을호.문무학 시인의 우리말 실험은 정말 재미있다. 외래어 공세에, 아이들이 만들어낸 이상한 준말 유행에, 국적 불명의 신조어 탄생에 우리말이 비틀거리고 있는 요즈음 문무학 시인의
“시골에 내려갔더니 이장이 꼰대짓을 한다” “마을주민이 외부인에게 텃세를 부리는데, 이장이 도와줄 생각을 안 한다”. 귀촌·귀농을 다루는 인터넷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입니다. 시골마을 이장의 권한이 생각보다 막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리가 없는 말도 아닌 듯합니다. 그럼 이장은 꼰대의 상징일까요? 혹시 귀촌이나 귀농을 택한 이들이 문화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이장이나 마을주민을 무시한 건 아닐까요?국가든 기업이든 조직이든 리더의 존재는 중요합니다.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조직의 명운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리더의
직장인 울리는직장 내 텃세 직장인 절반 이상은 직장 내 텃세 때문에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텃세’ 설문조사 결과, 56.6%가 ‘빠른 시간 내 성과를 내려면 텃세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답했다.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스스로 적응해야 한다’는 29.8%, ‘새로 입사했다면 감수해야 한다’는 13.6%였다. 직장에서 기존 직원들의 텃세를 겪었다고 생각한 이들은 81.1%나 됐다. 이들(305명)에게 어떤 텃세를 느꼈는지 묻자,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다
몸 사이즈가 당락의 기준?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2명은 지원자의 개인사를 평가해 당락을 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38명에게 면접 시 지원자의 개인사가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76.0%가 ‘아니다’, 24.0%가 ‘그렇다’고 답했다. 개인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인사담당자(105명)에게 합격을 좌우하는 개인사가 무엇인지 묻자, ‘결혼ㆍ이성교제 여부(74.3%)’가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신체사이즈(20.0%)’ ‘가족관계(4.8%)’ ‘주량(0.9%)’ 순이었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수평을 맞춘다. 인간은 다르다. 돈이든 권력이든 뭔가를 거머쥐면 밑단을 보지 않는다. 가진 자는 더 갖길 원하고, 물욕은 세상을 양쪽으로 쪼개놓는다. 이렇게 탐욕스러운 세상을 외로이 떠받치는 게 있다.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이가 더 못 가진 사람을 위해 헌신獻身하는 것, 역설적 희생이다. 서울 도봉구 자원봉사캠프의 이수열(68) 캠프장. 그는 ‘사랑의 택시운전사’로 불린다. 고되다는 택시를 몰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있어서다. 한두해만 반짝 그런 것도 아니다. 벌써 30여년째 헌신이
직장인 2명 중 1명은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야식을 먹는다. 2015년 취업 관련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다. 즐겨먹는 야식으로는 치킨에 이어 보쌈, 족발이 꼽혔다. 특히 족발은 야식 톱5 내에 언제나 들어가는 메뉴다. 그런데 왜 족발은 야식일까. 가족외식이나 파티장소로 될 수는 없을까. 이런 의문점을 가지고 브랜드를 론칭한 이가 있다. 방경석(41) 족발야시
지난해 창업시장을 뜨겁게 달군 아이템이 있다. 고급중화요리로 알려진 ‘깐풍기’다. 이를 대중요리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김대희 깐풍기브라더스 대표다. 2010년 전북대 앞 야식집으로 출발한 이 프랜차이즈는 현재 가맹점 30개를 거느리고 있다. 김 대표를 만나 창업기를 들었다. 1997년 외환위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김대희 대표도 경제적 시련을 겪었다.
중국은 기회의 땅이다. 시장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죽음의 땅이기도 하다. 국내외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 살아남기 쉽지 않다. 현지기업의 텃세 또한 만만치 않다. 최근 새로운 중국시장 진출전략이 각광받고 있다. 마스터프랜차이즈인데, 텃세를 부리던 현지기업을 되레 활용하는 방법이다. 인구수만 한국의 26배에 달하는 중국은 기회의 땅이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