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가 시작을 함께해온 박현종 회장을 전격 해임했다. 경영쇄신을 위한 결정이라고 하지만, 박현종 방식으로 성장해온 bhc가 어떤 쇄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bhc의 대주주는 몸값을 키워야 하는 사모펀드(MBK파트너스)다. 박현종 지우기에 나선 bhc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발판으로 성장해온 그의 경영방식마저 지울 수 있을까. 외식 프랜차이즈 bhc가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를 동시에 해임했다. bhc를 치킨업계 1위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나 다름없는 두 사람을 bhc는 왜 해임했을까. bhc의 지주사인 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bhc그룹)’가 지난 10일 2022년 실적을 공개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다름 아닌 ‘영업이익률’이었다. bhc가 최근 수년간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맹점주를 쥐어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30년 매출액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를 운영하는 bhc그룹이 내놓은 청사진이다
1997년 한국에 진출한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아웃백은 한때 1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경기가 침체하고, 외식 트렌드가 바뀌면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아웃백이 반전을 꾀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국면에서였다. 선제적으로 선보인 배달 서비스로 부활의 날개를 편 아웃백은 지금 ‘공격적 출점 전략’으로 엔데믹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아웃백은 과연 두번째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까.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bhc
요즘엔 점심·저녁시간에도 홀이 텅 빈 식당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오후 9시 전까지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불안한 소비자들이 외식을 자제해서다. 2020년 내내 모임이나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던 만큼 패밀리 레스토랑은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년간 집합금지와 해제를 오가며 폐점한 지점들이 숱하다.이런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온 업체가 있다.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다. 아웃백 매출은 2016년부터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매출도 전년 대비 12% 늘어난 2850억원을 기록할
‘다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를 찾던 시대는 지났다. 외식 트렌드의 변화로 우후죽순 생겼던 대기업 외식업체 매장도 빠르게 줄어들었다. 이들에게 남은 선택은 세 개다.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매장을 효율적으로 만들거나, 외식사업을 아예 접거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대기업 외식업체들의 각양각색 생존법을 취재했다.외식하자며 1인당 1만~3만원 안팎의 가성비 좋은 뷔페를 찾거나, 모처럼 칼질하자며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풍경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요즘 소비자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SN
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은 한때 ‘특별한 날’에만 가는 ‘특별한 곳’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1990년대 한국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패밀리레스토랑 가운데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드물다. 그나마 살아 있는 곳은 ‘저가카드’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성훈(32)씨. 그는 최근 점심시간이면 패밀리레스토랑을 종종 찾는다. 저렴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