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10~11월 “연말 할인은 없을 것”이라며 신차를 판매해놓곤 12월 시작과 함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서다. 이 때문에 프로모션 이전 구매 계약을 맺은 소비자들은 1000만원 이상 더 비싼 가격에 차를 구입한 셈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12월 프로모션 기간엔 신차 판매가격이 비트코인처럼 실시간으로 오르내리기도 했다. 어찌 된 영문일까. 폭스바겐 할인 사태, 두번째 편이다. 지난해 불거진 수입차 브랜드 폭스바겐코리와 소비자의 분쟁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폭스
코로나19가 휩쓴 이태원 거리엔 ‘임대’가 나붙은 상가가 수두룩하다. 불야성이던 명동 골목의 가게들은 저녁 9시면 문을 닫는다. 회사 앞, 집 앞 거리도 마찬가지다.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러자 21대 국회의원들은 “자영업자를 살리겠다”며 2개월여 만에 50여개에 달하는 법안을 내놨다. 과연 이들 법안은 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자영업자 법안을 분석해 봤다. ‘나홀로 사장님’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매출이 줄면서 직원 한명 고용
“자영업자가 살아야 경제가 산다.” 국회의원들의 단골 멘트다. 하지만 ‘이들이 정말 자영업자를 살릴 의지가 있었는지’ 의구심을 갖는 자영업자도 숱하다. 자영업자를 위한다며 내놓은 법안들이 서랍 속에서 잠만 자다 폐기되는 국회 임기 말이면 더욱 그렇다. ‘폐기’를 앞둔 법안은 말이 없고, 자영업자의 뒷맛은 씁쓸하다.자영업자에겐 ‘불황’과 ‘위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지금도 그렇고, 4년 전 20대 국회가 시작할 때도 그랬다. 당시 685만명(2016년 5월)에 달했던 자영업자 수는 664만명(2020
644만5000명. 국내 자영업자 수(올 2월 기준)다. 전체 취업자의 24%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셈이다. 21대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 후보들에겐 놓칠 수 없는 유권자들이다. 각 정당이 “자영업자를 살리겠다”며 각종 공약을 쏟아내는 이유다. 그렇다면 20대 국회 땐 어땠을까. 금배지들이 제출한 자영업자 관련 법안은 자영업자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만들었을까. 더스쿠프(The SCOOP) 21대 총선특집 잘 뽑자 제4막 ‘자영업자’ 편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잘사는 나라(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늘리겠다(미래통합당)
“손해액의 최대 3배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과잉규제다.” 4년 전, ‘물량 밀어내기’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남양유업을 타깃으로 한 남양유업방지법이 국회 문턱을 통과하자 쏟아졌던 지적이다. 하지만 이 법을 둘러싼 평가는 ‘과잉규제’가 아닌 ‘무용지물’이다. 시행한 지 48개월이 훌쩍 넘었지만 처벌 건수가 ‘빵’인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양유업방지법이 얼마나 많은 성과를 냈는지 취재했다. 올해 2월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자체 가맹ㆍ대리점 분쟁조정협의회 합동출범식’을
정부가 일자리예산의 조기집행 계획을 내놨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예산은 19조2000억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12.5%(2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정부는 이중 63.5%를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년 (62.7%) 대비 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역대 최고 수준의 일자리예산이 조기집행되는 이유는 간단하
시장에서의 ‘갑질’을 철저히 막기 위해 강화된 하도급법이라는 무기 때문에 소비자를 위한 정상적인 갑의 전투력이 위축되고 을의 전투력마저 약화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문제는 하도급법과 유사한 형태의 강력한 ‘갑을관계법’들이 국회에서 계속 제정되고 있다는 거다.시가전이 발생했다. 우군과 적군, 그리고 주민들이 뒤섞여 있다. 이 시가전에서 적군을 사살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