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ㆍ망고농장ㆍ팜오일ㆍ풍력발전…. 유사성을 찾기 힘든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수출 역군’이란 화려한 명예를 내던진 종합상사들이 선택한 새 먹거리라는 점이다. 냉혹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환골탈태를 선언한 이들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종합상사 신사업의 중간 성적표를 살펴봤다.한때 수출 역군으로서 한국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종합상사’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건 오래전 일이다. 상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수출하는 제조사가 늘어나자 상사의 역할이 축소됐다.급기야 2009년엔 수출 장
세계 경제는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친환경ㆍ스마트화를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시장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머징마켓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변곡점에서 종합상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공산이 크다. 신사업ㆍ신시장을 개척하는 종합상사의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인지 최근 국내 종합상사들이 ‘상사’ 간판을 떼고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 뗀 종합상사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라면에서 미사일까지, 이쑤시개에서 인공위성까지’.
내년 5월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독립한다. 최근 LG그룹이 새 지주사를 만들어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를 떼어내기로 결정해서다. LG그룹 측은 ‘기업가치 제고’ ‘성장 잠재력’ ‘외부 사업 확대’ ‘사업기회 발굴’이라는 말들로 계열분리의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시장 주변에선 기업을 위한 분할分割이 아니라 오너를 위한 분가分家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식 계열분리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거의 2년 반 만에 LG그룹의 계열분리가 현실화됐다. 2018년
2015년 현대종합상사가 두 회사로 쪼개졌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사양길을 걷고 있는 트레이딩 사업은 현대종합상사가 도맡은 반면 알짜사업인 브랜드사업과 신사업은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로 넘어갔다. 차포를 다 떼낸 현대종합상사가 장밋빛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종합상사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현재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종합상사의 전통적 사업모델인 ‘트레이딩’의 사업성이 약해지면서 이를 보완ㆍ대체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지난 2000년 LG상사는 야심차게 계획했던 오렌지 수입사업을 중단했다. 국내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20년여, 이번엔 현대종합상사가 망고를 국내에 들여올 준비를 마쳤다. 망고사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종합상사의 망고사업 가능성을 짚어봤다. 식량사업. 수출에 전념하던 종합상사가 새롭게 꺼내든 성장동력이다.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건 ‘팜오일’이다. 생산성이 높고 동남아 수요가 많아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LG상사 등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상사들이 팜오일 사업에
상사商社가 할 줄 아는 게 ‘트레이딩’이 전부였다는 건 옛날 얘기다. 이제는 망고농장을 가꾸고,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자동차를 빌려주기도 한다. 주요 사업이었던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 거다. 리스크도 있지만 기대요인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사의 흥미로운 변신을 취재했다. 한때 이런 명제가 있었다. “종합상사 매출을 보면 해당 그룹의 수출량이 나온다.” 1970~1990년대 종합상사가 수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던 때의 얘기다. 틀린 말은 아니다. 과거엔 상사가 그룹 계열사들의
돈 앞에 장사는 없다. 피를 나눈 형제도 ‘이익’을 시아에 두고 다투게 마련이다. 그래서 함께 돈을 버는 것, 이를테면 ‘동업同業’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남남으로 만나 2대代째 동업관계를 유지하면서 승승장구하는 기업이 있다. 에너지 중견기업 ‘삼천리’다.동업同業. 무언가 시작할 땐 더할나위 없이 좋다.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을 수 있으니, 생계형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