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이면 신동원(64) 농심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3월 창업자인 부친 신춘호 회장이 91세로 타계하자 가업을 승계받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이란 새 슬로건을 내걸었다. ‘뉴 농심’ 구축에 뛰어든 그가 한국 라면 업계의 지존, 농심 수성守成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캘리포니아 제2공장을 기반으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 시장 1위에 오르고 글로벌 NO.1의 꿈도 이루자.” 신동원 회장은 지난 4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제2공장 준공식 축사를 통해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생수병에 붙은 라벨을 떼어낸 ‘무라벨’ 생수가 세상에 처음 나온 건 2018년이다. 당시 일본 아사히음료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자사 생수에서 라벨을 떼어냈다. 이른바 ‘라벨리스(labeless) 생수’였다. 라벨에 사용하는 자재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한국 생수시장에 ‘무라벨’ 붐이 일고 있다.가장 먼저 불을 지핀 건 롯데칠성음료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ECO(이하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했다. 라벨을 없애고 생수 관련 의무표시 사항을 뚜껑을 덮는
쿠팡과 생수업체가 ‘물밑 힘겨루기’ 중이다. 자사 PB 생수인 ‘탐사수’를 로켓배송하는 쿠팡이 제주 삼다수 · 롯데 아이시스 · 농심 백산수 등 주요 생수 제품은 로켓배송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쿠팡 측은 “계약에 따른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생수업체들은 “로켓배송 결정권은 사실상 쿠팡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쿠팡이 ‘3대 생수’를 로켓배송하지 않는 이유를 취재했다. 주부 김은경(30)씨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즐겨 이용한다. 로켓배송 상품을 1만9800원 이상 구입하고, 밤 12시 이전에 주문
생수업계의 이목이 삼다수에 쏠리고 있다. 삼다수 판권이 5년 만에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경쟁자에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삼다수. 판권만 따내면 점유율 1위는 ‘떼놓은 당상’이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입찰 과정이 시끄럽지 않다. 왜일까. 물시장이 꿈틀댄다. 생수시장의 41.5% (2016년)를 점유하고 있는 삼다수의 판권이 매물로 나왔
과거에는 아무 의심 없이 수돗물을 마시던 사람들의 생수 소비량이 점점 늘고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물의 이미지가 수돗물에서 생수로 이동하고 있어서다. 소비자들은 마시는 물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다. 문제는 기준 없이 널을 뛰고 있는 생수 가격이다.물을 사서 마시는 게 이제 일상이 됐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정용 생수(먹는샘물)를 대량 구매하는
2016년은 병신丙申년 붉은 원숭이 해다. 병丙은 양(+)의 붉은 ‘불’과 원숭이 신申은 ‘금’을 의미한다. 또 ‘병’은 적극적이고 활기찬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의미하고, ‘신’은 법이나 규칙을 말한다. 여러 분야에서 새롭게 개혁이 이뤄지고 발전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국내 경제계를 이끌어갈 ‘원숭이 해’에 태어난 재계 인사는 누가 있을까. 651명. ‘원
신춘호(83) 농심그룹 회장의 라면·스낵사업이 어언 반세기를 맞았다. 9월 17일 열린 농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그는 솟구치는 감정을 억제하며 식품보국食品報國의 의지를 재삼 다짐했다. 맏형 신격호(93) 롯데 회장의 라면사업 반대에 오기 하나로 농심을 일궈 온 그의 사업 역정歷程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였다. 이제 백두산 백산수를 신라면
농심은 ‘신라면’ ‘새우깡’ ‘짜파게티’ 등의 히트제품을 탄생시키며 50년간 우리나라 대표 식품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신라면·새우깡에 이어 농심을 이끌 다음 주자는 무엇일까. 농심은 생수를 주목하고 있다. 1965년 9월 창립한 농심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신라면을 필두로 라면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낵 부문 역시
국내 먹는샘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원水原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가 하면 인수·합병(M&A)을 통해 시장확대에 나선 기업도 있다. 프리미엄 생수도 생수시장을 달구고 있다. 먹는샘물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인데, 현대판 ‘봉이 김선달’을 살펴봤다. 와인을 감별하는 와인 소믈리에가 있듯 생수시장에는 워터 소믈리에가 있다. 다양
국내 먹는샘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신규브랜드가 시장에 속속 진입하면서 전통의 강자 ‘제주삼다수’의 위세도 예년만 못하다. 유통전문가들은 국내 먹는샘물이 이젠 좁은 내수시장을 떠나 해외시장에서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중국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먹는샘물 수입국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삼다수를 저가·고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