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작가의 '김호연의 작업실'은 소설가의 삶에서 작업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와 작가 본인이 체화한 글쓰기 방식, 작업 공간 창조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창작 에세이이다. 작가는 자신이 첫 작업실을 구하게 된 일화부터 새로운 작업실을 창조하는 과정, 소설 창작에 대한 고민 등을 이야기하며, 소설 쓰기를 위한 작업서가 아닌 작업 자체를 위한 작업서로서 작성하였다.작가는 《망원동 브라더스》, 《연적》, 《고스트라이터즈》, 《파우스터》, 《불편한 편의점 1》, 《불편한 편의점 2》 등 다수의 장편 소설과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국내에서 재공연한다. 영화 ‘사랑과 영혼’은 1990년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았던 흥행작이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고스트’의 대본도 썼다.뮤지컬 ‘고스트’는 성공한 젊은 금융가 샘 위트와 도예가 몰리 젠슨의 영원하고 진실한 사랑을 담아낸다.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던 샘과 몰리는 어느날 괴한의 습격을 받고 샘은 목숨을 잃는다. 샘은 몰리가 쓰러진 자신의 몸을 안고 우는 것을 보며 자
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은 사회ㆍ정치ㆍ자본적 이데올로기의 주변부에 있는 집단의 문제의식을 꾸준히 다뤄왔다. 4ㆍ3 제주 학살의 희생자들(비념), 옛 구로공단 시절부터 오늘날까지의 여성 노동자들(위로공단), 베트남 전쟁ㆍ빨치산 등 역사적 사건에 고통 받던 여성(할머니)들(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이데올로기와 매스컴에 가려진 여성 탈북자들(려행) 등 국가적 학살의 피해자, 여성노동자, 탈북자에 이르는 이야기에 주목했다. 잊혀선 안될 이들의 기억에 귀 기울이고 아픈 과거를 애도하는 그의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임흥순의 개인전 ‘고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이 2019년 해외작가 창작실 지원사업 대상자로 제니스 파리아(Janice Pariat, 인도)와 알베르토 토레스(Alberto Torres Blandina, 스페인)를 선정했다. 두 작가는 토지문화관에서 지내며 창작활동과 함께 한국 작가들과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토지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인도 작가에게 매년 토지문화관 창작공간을 한 달 간 제공했으며, 한국 작가와의 교류를 지원해왔다. 올해 선정된 제니스 파리아는 소설 및 시, 예술 리뷰, 서평 등은 세계 여러
“정글 같은 세상, 당신은 어떻게 생존하고 있나요?” 빽빽한 빌딩숲 속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세상은 그야말로 ‘정글’ 같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회인들의 애환을 담은 뮤지컬 ‘정글 라이프’가 3년 만에 돌아왔다. 과중한 업무, 빈번한 회식, 자신의 욕망을 위해 직원만 닦달하는 임원, 상사 눈치보기 등 직장인의 애환을 유쾌하게 그려낸다.공연은 갓 사회에 발을 내디딘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이 시대 사회인들의 삶을 실감나게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촉망 받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동희’는 부상으로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를 신장시키는 여러 형태의 운동을 일컬은 말이다. 그러나 페미니즘 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페미니즘이 여성의 이권만을 위한 이기주의적인 운동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기도 했다.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 격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은평구립 구산동도서관마을이 두 명의 문화평론가로부터 페미니즘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4월 17일 오후 7시 30분 구산동도서관마을 3층 청소년힐링캠프에서는 손희정, 최태섭 문화평론가가 자리하여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가량 강연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11월 30일 명동에 위치한 호텔프린스 서울에서는 김호연 소설가의 소설 “연적” 의 릴레이 낭독회 겸 북콘서트가 진행되었다. 김호연 소설가는 2013년 소설 “망원동 브라더스” 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시나리오 “이중간첩” 에 참여하는 등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 “연적” 과 “고스트라이터즈” 를 펴냈다. 행사를 시작하며 극단 해인의 연기자들은 소설 “연적” 의 일부를 낭독극으로 선보였다. 소설 “연적” 은 연적이었던 두 남자가 옛 연인의 사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내외 악재가 맞물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젤게이트로 판매중단 조치를 받았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를 재개하면서다.판매중단 조치를 받기 전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수입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30%대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디젤게이트 사태 이전의
[뉴스페이퍼 = 성슬기 기자] 2015년 영국범죄소설가협회(CWA) 골드 대거 상 수상 작가 마이클 로보텀의 『산산이 부서진 남자』가 출간됐다.『산산이 부서진 남자』는 사람의 마음을 허물고 정신을 부서뜨리는 살인마를 다룬 심리 스릴러로, ‘피터 도넬리’라는 남자가 수백 명의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하고 조종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2005년 한국에 출간된 『용의자』를 시작으로 주인공 조 올로클린이 나오는 세 번째 시리즈이다. 로보텀은 이 작품으로 네드 켈리 상을 수상했고, CWA 스틸 대거 상 후보에 올랐다.『
IT와의 융ㆍ복합이 대세다. 섬유도 예외는 아니다. IT와 섬유를 결합한 ‘스마트 섬유’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예상되는 시장규모만 수백조원에 달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블루오션’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IT와 섬유’를 융합하는 데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과학의 발달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공상과학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는 10월 10일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새로운 한식 기내식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조 전무는 “새로운 한식 메뉴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감칠맛 나는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외국인에게는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미주 ·구주를 비롯한 주요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대상으로
문화의 중심 젊음의 거리 동숭동에 위치한 상명아트홀에선 창작극 ‘수상한 흥신소’가 공연되고 있다. 2010년 4월 초연 이후 대학로에서 입소문만으로 폭풍 흥행에 성공한 창작극 ‘수상한 흥신소’의 인기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력파 배우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궁합과 매 순간 빵빵 터지는 웃음! 여기에 감동까지. 영혼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