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학교」제서민 챈 지음 | 허블 펴냄 참관 방문을 나온 사회복지사 앞. 평소 놀이를 좋아하던 딸은 이날만은 놀이를 거부한다. 사회복지사 앞에서 좋은 엄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여자의 마음은 초조해진다. 이때 ‘좋은 엄마’는 어떻게 행동할까. 억지로라도 노는 모습을 증명해야 할까. 아니면 지친 아이가 쉬도록 놔두는 것이 좋을까. 「좋은 엄마 학교」 는 현대 사회가 엄마들에게 요구하는 크고 작은 덕목에 의문을 던진다.「이방인의 춤」김수우 지음 | 걷는사람 펴냄다른 생명의 도움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이 있을까. 누군가의 도움
연말 송년회 시즌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 술이 빠질 수 없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됐다. 평소보다 음주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과음을 거듭하다간 건강도 해치고 실수도 잦아진다. 특히 우리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일상이 돌아왔다. 많은 기업이 정상 근무를 시행했고, ‘집콕’ 직장인도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이 잦아졌다. 일상 회복은 반가운 일이지만, 저녁 회식과 모임까지 늘어난 걸 반기는 직장인은 많지 않다. 40대 직장인 김건강씨도 최근
전성기가 훌쩍 지난 릭 달튼은 끝내 퇴물의 마지막 행로인 이탈리아 ‘스파게티 서부극’에 출연한다. 그곳에서 지금 할리우드에선 받기 힘든 돈을 받고 결혼도 한다. 영화를 찍은 그는 친구이자 집사인 ‘스턴트맨’ 클리프를 해고한다. 그 무렵, 불행인지 행운인지 히피족들이 쳐들어온다.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한때 잘나갔지만 어느새 배우로서 내리막길에 접어든다. 오르막길은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들지만 내리막길은 청룡열차처럼 정신없다.달튼은 할리우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감독이자 ‘배우 중개업자’인 마빈 슈워츠를 만난다. 정리해고를 예
소셜벤처 ㈜오롯영화를읽는사람들(이하 오롯)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자막을 만든다. 하지만 기껏 만들어 놓은 자막을 쓸 곳이 마땅치 않다. 40만명에 불과한 국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하려는 콘텐츠 제작ㆍ배급사가 생각만큼 많지 않아서다. 가톨릭대 학생들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오롯과 함께 머리를 맞댄 이유다. 그들이 배리어프리 자막 시장을 키우기 위해 비장애인에 주목한 이유를 들어봤다.✚ 배리어프리 자막이 뭔가요.최인혜 오롯 대표(이하 최인혜 대표) : “청각장애인이 문화 콘텐츠를
“청각장애인의 문화소외 문제를 해결하겠다.” 국내의 열악한 배리어프리(청각장애인용 자막ㆍBarrier free) 자막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나섰던 소셜벤처 ㈜오롯영화를읽는사람들(이하 오롯)이 혹독한 현실 앞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장을 키워줄 배리어프리법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문화 콘텐츠를 제작ㆍ배급하는 곳에선 부담을 느끼거나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다. 이런 오롯을 위해 가톨릭대 학생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국내 청각장애인 수는 39만5789명이다(2020년 보건복지부 통계). 소리를 듣지
2000년대 인터넷 혁명, 2010년대 모바일 혁명에 이어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가 맞이할 변화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모빌리티 혁명’을 이야기한다. “모빌리티 혁명은 과거 스마트폰의 등장 때보다 훨씬 더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를 탄생시킬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뒤바뀔 수 있다고 예고한다.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바뀌는 세상이 오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 주인공으로 테슬라를 주목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부동의 1위였던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
우울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까지 생겼다. 문제는 마음의 병을 앓으면서도 치유 방법을 몰라 과음·폭식 등으로 해결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거다. 마링이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거친 창업전선에 뛰어든 이유다.코로나19는 신체만 해치는 게 아니다.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지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현상까지 부추긴다. 문제는 몸과 달리 마음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숱하다는 점이다.
짧았던 열풍이 사라진 후, 막걸리 시장은 긴 침체에 빠졌다. 출고량과 수출량은 모두 악화일로를 걸었다. 이렇게 한없이 쪼그라드나 싶었던 막걸리 시장이 최근 활력을 되찾고 있다. 1병당 1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모처럼 찾아온 부활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막걸리의 한계와 과제를 짚어봤다. 2009년 불어온 ‘막걸리 열풍’은 너무나 짧았다. 2011년 정점을 찍었지만 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 막걸리 출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2011년 45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겨울철,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특히 중년 이상 성인 남녀의 경우 요로결석, 전립선 비대증, 요실금 등 배뇨 관련 질환이 증가하기도 한다. 미리미리 신경쓰지 않으면 배뇨가 전혀 되지 않는 ‘급성요폐’가 나타날 수도 있다.급성요폐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한 작은 조직으로 전립선이 붓거나 염증이 발생해 요도를 막을 경우 소변 배출이 어렵게 된다. 흔히 남성호르몬 변화, 노화, 체질, 동맥경화 등 원인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대
간경변은 피로·과음·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다.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지만 이렇다 할 치료제는 아직 없다. 이런 면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업체 파미셀의 간경변 관련 성과는 시장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파미셀의 미래가치를 알아봤다.주가 고점 논란에 외면을 받았던 제약·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줄기세포치료제 기업이다. ‘자연살해세포의 증식 방법과 증식용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차바이오텍의 주가가 지난 11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술을 마시면 관절이 더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알코올과 관절 통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술을 마시면 관절이 아픈 것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맹독성 물질 때문이다. 간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는 혈액에 용해돼 전신을 돌아다닌다. 이때 아세트알데히드가 온몸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후에는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특히 한국인은 절반 이상이 체질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과음하면 관절 통증 등 불편한 증상을 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사회초년생 이모씨는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열감을 느끼는 ‘안면홍조’ 증상을 겪고 있다. 어려운 사람을 대할 때, 낯선 환경에서 보통 얼굴이 빨개지는 데 이를 본 사람들은 ‘어제 과음했어? 아직도 얼굴이 빨갛네’라고 농담하기도 하고 ‘많이 더워?’라던지 ‘굉장히 부끄러운가봐’라며 걱정 섞인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안 그래도 일정하지 못한 피부톤 때문에 거울 보는 것조차도 늘 스트레스였던 이모씨는 사람들이 자신을 붉은 얼굴로 기억하는 것이 싫기도 하고 대외적인 자신감이 자꾸 떨어져 직장 선배들을 대할 때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적당히 즐기며 외모 가꾸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신 중년 세대가 늘고 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중년의 소비 행태를 머츄리얼리즘(Maturialism)이라고 하는데 성숙하다는 의미의 'mature'와 현실주의라는 의미의 'realism'을 합성한 조어이다. 이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나타난 현상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기 위한 상품을 찾는 소비트렌드를 의미한다. 외모 가꾸기는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지향되고 있으며 빼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여의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성우(32세. 가명)씨는 최근 앞머리가 M자 형으로 넓어져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제 30대 초반인데 탈모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탈모로 인해 노안 걱정이 깊어진 박 씨는 업무 상이나 개인 생활 면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그는 직장이 있는 구로나 여의도 일대의 탈모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로 했다.탈모가 중장년층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탈모는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실제
속이 더부룩한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먹은 것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불편한 느낌, 식체食滯다. 식체의 원인은 대부분 과식·과음이지만 스트레스로 소화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메슥거림 등 식체로 인한 증상이 지속되면 다른 질병도 의심해볼 수 있다.보통 섭취한 음식은 내용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5시간 정도면 위 속에 머물면서 소화된 다음 소장으로 옮겨진다. 다만, 위 기능이 약해지거나 소화 기능을 넘어 과식·과음을 하면 식체 증상이 생긴다.가벼운 식체는 원인만 제거하면 금방 회복되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8일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에 위치한 책방이듬에서는 ‘제10회 일파만파 낭독회’가 진행되었다. 책방이듬은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과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를 펴내 많은 사랑을 받은 김이듬 시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문을 연 북카페이다. 일파만파 낭독회는 이런 책방이듬에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낭독 행사로, 매회 많은 문학 독자들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낭독회의 주인공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직장인들은 바쁜 업무로 인한 과로와 각종 모임의 술자리가 겹치면서 과음 및 과식을 하게 되는데, 이 때 특히 우리 몸 안의 소화기계에 무리가 가면서 위나 장에 문제가 발생한다.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의 경우 음식섭취에 따라 호전과 악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장이 튼튼하지 못하면 필 수 영양성분의 흡수가 떨어져 면역체계에 이상을 가져와 아토피 피부염이 빠르게 악화되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 피부질환의 주요 원인을 체내 ’장 기능 이상‘으로 보고 있는 하늘
송년회 시즌이 도래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는 간에 비상이 걸린다. 폭음·폭식으로 인해 간장은 비명을 지르게 될 것이다. 간은 ‘침묵의 장기臟器’라 불린다. 극도로 손상돼 위험한 지경에 이르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대의 장기인 성인의 간은 무게가 1.2〜1.5㎏에 이른다. 영양소를 분해해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代謝,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질환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나트륨 함유량이 높고 자극이 심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위 점막에 염증이 생겨 위염, 위궤양을 비롯해 치명적인 질환으로까지 심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최근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위장 장애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속이 더부룩할 때나 속이 쓰릴 때 소화기계통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민들레가 주목 받고 있다.민들레의 종류 중에서도 국내 토종 흰민들레는 한방에서 ‘포공영’이라 해 뿌리를 포
불황에 빠진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맥주와 궁합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수입맥주ㆍ수제맥주 등으로 한껏 달아오른 맥주 덕 좀 보겠다는 심산이다. 최근엔 ‘커피와 맥주’ ‘도넛과 맥주’도 등장했다. 이 낯선 조합, 소비자의 관심을 얼마나 끌 수 있을까. # “커피&도넛 공식을 내세우던 던킨도너츠가 맥주를 판다고? 그럼 도맥(도넛과 맥주)의 조합은 어떨까?”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