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후반, 일상을 벗어나 훌쩍 떠나버리는 여행 상품이 유행한 적 있다. ‘일상은 지루하고 반복적이다’라는 소비자의 일반적 관념을 토대로 만든 상품이다. 그럼 우리의 일상은 정말 반복적이고 지루할까.부천문화재단은 2018년부터 매년 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은 「도시다감都市多感:감정사전」을 발간해 왔다. 평범한 일상을 문학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거다. 자신에게는 흔한 일상이 남들에겐 이렇게 낯선 여행이 되곤 한다. ‘도시다감’은 ‘도시의 다양한 감성’이라는 뜻이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도움이 필요한 아동 ㆍ청소년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원은희 작가의 자선전시회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1대 1 멘토링 전문 NGO 러빙핸즈와 김두관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준비한 원은희 자선전시회의 주제는 ‘꿈꾸는 대로, 말하는 대로’다. 많은 청소년이 저마다 꿈을 품고, 그 꿈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 꿈을 성취할 수 있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전시회는 2023년 1월 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 동안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로비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원 작가는 아동ㆍ청소년에 남다
전 세계 한글 및 한인문학 창작 공동체 기반 조성을 위한 웹진이 창간되어 디아스포라 문학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은 11월 14일(월) 디아스포라 문예 웹진 《너머》(Diaspora Webzine nŏmŏ, www.diasporabook.or.kr)를 창간했다. 번역원은 이를 통해 재외동포, 교포, 탈북자,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다양한 한인 및 외국인 창작자가 한글로 쓴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제호 《너머》의 의미처럼,
엄마가 일하러 간 사이 끼니를 거르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아이, 온라인 수업 중간중간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 동생을 돌봐야 하는 아이, 친구들처럼 학원에 가고 싶지만 엄마 앞에서 ‘학원 보내달라’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는 아이…. 이런 아이들에게 학교는 ‘원격수업’에 참여하라며 태블릿PC 등 원격수업 기기를 보급했다. 하지만 이 기기들은 팍팍한 가정으로 들어간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지 못했다.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한창이던 지난 6월 한부모·다문화·새터민 가정의 민낯을 만났다. “힘들지만 그래
교육부가 올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시행하기로 했다. 8월까지 유치원, 초·중·고 전 교직원과 고3, 대입 수험생 백신접종을 완료해 학교 내 집단면역 강화, 전면교육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변수가 없다면 지난해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지 17개월 만에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셈이다. 하지만 원인 모를 바이러스는 우리를 또다시 습격할 공산이 크고, 그렇다면 원격수업은 언제든 재개될 수밖에 없다. 지난 1년 원격수업 시스템의 결과를 냉정하게 분석해봐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더스쿠프(The SCOOP)는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화성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대학·지역사회 연계 미디어리터러시 프로그램으로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가 다문화 이주여성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한다. 비대면 교육환경이 가정까지 확산되며 컴퓨터에 약한 이주 여성들이 자녀들을 지원하기 어려워졌다. 번역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나 최근 급변한 국내 디지털 환경을 고려했을 때 적응조차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이들을 위하여 기사를 직접 기획하고 촬영과 편집을 거쳐 자신의 기사를 창작하는 활동을 통하여 미디어와 디지털리터러시
빈貧과 아픔을 팔지 않았다.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 따윈 필요 없었다. 대표와 직원은 월급을 공개했다. 후원금은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밝힌 뒤 썼다. 아동 멘토링 전문 NGO 러빙핸즈. 보듬을 필요가 있는 아동을 최장 10년간 1대1 멘토링 해주는 NGO다. 설립 초기엔 ‘어떤 멘토가 10년이나 멘토링하겠느냐’는 비판에 시달렸다. ‘비용은 많이 들고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란 조롱 섞인 핀잔도 받았다. 그럴수록 러빙핸즈는 진심과 진실을 내세웠고, 지금은 놀라운 혁신을 일궈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공유정당’ ‘혁신정당’을 정체성으로 내걸었다. 그래서인지 유독 공약의 초점을 개혁에 맞췄다. 주목할 점은 그들이 내세운 개혁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과 맞닿아 있다는 거다. 정부 조직 통폐합·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등으론 모자라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지, 최저임금 동결 등 현 정부의 기조와 배치되는 공약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네번째로 만든 당이다. 총선 2개월 전 급조된 이 당은 지역선거구 후보자를 내지 않았다. 콘셉트는 공정과 혁신이다. 그래서인지 10대 공약에 모두 ‘개혁’ 타이틀
오는 11월 3일 다문화외국인창작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국, 몽골문학예술협회, 창작21작가회가 주관하는 “제1회 충무로다문화다문학 낭독콘서트”가 개최된다. 충무로 예술통거리 코쿤홀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에는 다문화 이주민을 비롯한 다수 문인들이 방문할 예정이다.“제1회 충무로다문화다문학 낭독콘서트”는 다문화가정 및 결혼이주여성들과 이주노동자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어를 사용한 생활 글 및 문예 창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해 건강한 가정과 이웃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 그 취지가 있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독서문화캠프’에 경상권 청소년 독서문화캠프 기관으로 시인보호구역(대표 정훈교)이 2년 연속 지정되었다.대한민국 정부가 주최하는 독서문화캠프는 전국을 5대 권역(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으로 나눠 진행하는 청소년 전문 캠프이다. 사업은 청소년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4년차를 맞고 있으며, 책을 매개로 한 독서 기반의 참여형 캠프를 지향하고 있다. 시인보호구역은 ‘시시콜콜한 나만의, 책 It Up’이
공자 시대에도 명절이 있었다. 중추절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온 제자들이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하자 명을 내린다. 이번 명절에는 자기 고장의 원로(元老)들을 찾아뵙고 민요를 청해 듣도록 하라고, 그 노랫말을 적어 오도록 하라고. 몇 년 동안 제자들은 스승의 명을 받들어 열심히 민요의 가사를 채집하였다. 공자가 그 가운데 305편을 가려내어 묶은 것이 동양에서 제일 오래된 시가집인 '시경'이다. 시의 효과에 대해 공자는 '논어'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삼백일언이폐지왈사무사(詩三百一言以蔽之曰思無邪)”라고. 이 말
제 아내의 이름은 Mimosa Robillos Kim입니다. 시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35억명 중에서 제 반려자를 찾은 것뿐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사)아시안프렌즈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다문화 청소년 인생설계 내비케이터십 프로그램’ 캠프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따돌림을 받아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올바른 목적지를 정하고, 목적지를 향해 항해(내비게이터)하도록 인생 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프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봉구 도봉숲속마을에서 진행된다. 캠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내비게이터십 개발자인 구건서 박사가 직접 지도하며, 꿈을 찾고
[뉴스페이퍼 = 김정하 객원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의 대구광역시 수성구지부는 매달 장애인 예술가가 꾸민 수성못 버스킹(길거리 공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구자술 지부장과 김수현 사무국장에 따르면 수성못 버스킹 공연은 “수성못에서 장애인 예술가도 공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기획이다.지난 4월 27일 오후 5시 수성못 포켓 1무대에서 ‘김환 하모니카&기타리스트(다문화가정)’와 대구지역의 청년 아코디언 연주자 ‘김준영(발달장애)’이 첫 공연을 시작했다. 두 번째 공연은 5월 28일 오후 7시 수성못 포켓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주관하는 ‘예술나누기’ 사업이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예술나누기’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추진한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지노베이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으로 채워진다.올해 첫 는 50여명의 장애 청소년과 청소년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5월 25일 분당서현청소년수련
청년스타트업홉스피플이 다국어 교육정보 플랫폼 ‘에듀올라(Eduhola)’의 베타 플랫폼을 5월 1일 런칭한다고 밝혔다.홉스피플의 송유니게 대표는 “이 플랫폼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언어나 교과학습 등에 대해 쌍방향 교육제공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생생한 교육정보를 얻고 일반가정은 언어 또는 문화교육 기회를 얻어 결과적으로 Win-Win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에듀올라는 어려운 교육정보와 행정절차 등을 쉽게설명한 컨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다문화가정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
다문화가정 문화교류 나눔 사업과 서울시 지역주민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사업논의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한국종교연합선도기구가 간담회를 가졌다.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은 지난 19일(금) 오전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신원철 의장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문화어울림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한국종교연합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임 의원은 한국종교연합선도기구와 함께 다문화가정 문화교류사업 일환으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3.1운동의 비폭력 평화주의정신과 관련 유적지 답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 김용연, 봉양순, 서윤기, 이영실, 이정인, 김화숙, 김소양 위원)는 4월 1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제28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서울시 여성정책 및 가족·돌봄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고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민간위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 하철경, 이하 ‘한국예총’)는 3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지역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공헌사업 ‘예술 나누기’를 추진한다.‘예술 나누기’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출연재단인 GKL사회공헌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9년 공모에서 관광‧문화예술 분야의 비영리기관‧단체 23곳을 선정하였다. 한국예총 ‘
어렵게 국제 결혼한 다문화가정들. 잘 살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숱하게 많다. 문제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다문화가정 여성의 경우, 억울한 일이 있어도 하소연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다. 이들을 제약하는 장치들이 워낙 많아서다. 그들이 알아야 할 법적 구체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와 변호사닷컴이 답을 찾아봤다.“혼자서 살아갈 일도 막막한데 애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양육권은 포기했어요. 재산분할이요? 그런 게 있는 줄도 몰랐죠. 그냥 이혼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