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옛 대림그룹)의 아파트 브랜드는 ‘e편한세상’이다. 그런데 이 브랜드를 건설하는 곳은 ‘한지붕 내 두 회사’다. 콕 집어 설명하면 DL이앤씨와 DL건설이 ‘e편한세상’을 짓고 있다는 건데, 이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DL그룹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만드는 곳은 DL이앤씨뿐만이 아니다. 한둥지를 쓰는 다른 건설사도 있다. DL건설이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2020년 합병해 만들어진 대림건설은 지난해 DL건설로 이름을 변경했다. 합병과 명칭 변경이 단시일에 이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포스트 코로나 기회이자 위기“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디지털ㆍ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국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 박용만(66)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비대면ㆍ온라인 문화가 보편화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 간 경제 양극화 문제를 우려했다. 경제 역동성이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는 주요국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박 회장은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미래로 나아가는 ‘기회의 창’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낡은 법ㆍ제도를 혁신하고 기업ㆍ산업의 신진대사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검찰 vs 오너 ‘글래드 갑론을박’“어떤 지시도 없었다.”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가족의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해욱(52) 대림산업 회장 측이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날 이 회장도 공판에 참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2014년 말 옛 여의도 사옥을 ‘여의도 글래드호텔’로 바꾸고, 계열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에 운영을 맡겼다. 앞서 오라관광은 ‘에이플러스디(APD)’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대림산업은 지난해 11월 대림C&S에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1년도 되지 않아 대림C&S와 또 다른 자회사인 대림오토바이를 매각했다. 그 대신, 신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3월 라텍스 업체를 인수했다. 공장에서 콘크리트로 ‘조각’을 만든다. 레고블록처럼 만들어진 이 조각들은 건설 현장으로 옮겨져 ‘조립’된다. 콘크리트 조형을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건축물을 완성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공법이다. 장점은 크게 두가지다. 무엇보다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현장환경보다 안정된 곳
대림그룹 오너가 호텔 브랜드 상표권을 개인회사 명의로 등록해 수수료를 받아왔다. 공정위는 이를 ‘통행세’로 판단하고 이해욱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재계에선 “상표권자가 수수료를 받는 게 문제가 되느냐”라고 반문한다. 하지만 더스쿠프(The SCOOP)가 단독입수한 대림산업 내부문건에 따르면 공정위의 판단은 옳았다. 대림그룹 호텔사업팀은 오너 일가 회사(APD)에 수수료를 내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검찰에 고발된다. 자신과 아들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회사에 호텔 브랜드 수수료를 몰아준 게 문제가 됐다.
아시아나 몸값 위해…애먼 직원의 눈물아시아나항공이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사내 인트라넷에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를 올렸다. 대상자는 2003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로 근속 15년 이상, 국내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영업직, 공항서비스 직군이다. 5월 중순까지 신청을 받고 인사팀 심의 후 희망퇴직 여부를 확정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2년간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퇴직 위로금은 2년치 연봉(기본금+교통보조비)을 계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 가운데 전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통일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 명예회장의 결정을 두고 재산을 자식에게만 물려줬던 ‘한국 재벌 스토리’를 벗어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평가하고 있다. 8월 18일 대림산업은 이 명예회장이 통일운동을 위한 공식 기부금 모집단체인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의 통일나눔펀드에 개인자산 전액을 기부한다고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사실상 경영권을 승계 받은 셈이다. 이제 이 부회장은 실적으로 경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올 상반기 주택경기가 호조였음에도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그럼에도 이 부회장에게 믿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자회사 대림C&S다.7월 1일.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
오너 3세인 이해욱(47)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오는 7월 1일 그는 대림그룹 지주사인 대림코퍼레이션 최대주주(52.3%)가 된다. 그럴 경우 부친 이준용(77ㆍ2세) 명예회장의 지분율(42.7%)을 앞질러 실질적인 그룹 오너로 자리를 잡는다. 건설ㆍ석유화학의 명가名家로 통하는 재계 19위(2014년
최근 대기업 계열사간 내부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하지만 ‘일감 몰아주기’의 핵심 규제 대상인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30%를 넘는 계열사 내부거래는 오히려 늘었다.17일 기업경영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2개 그룹의 총 매출액은 2011년 1052조7000억원에서 1128조960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하지만 그룹 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