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로 한때 매각설에 시달렸던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엔 미국 내 100호점을 여는 데도 성공했다. 미국 진출(2004년) 20년 만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관건은 뚜레쥬르가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2022년 한해에만 매출 683억원(이하 미국법인 실적), 영업이익 102억원을 올렸다. 매장은 100호점을 여는 데 성공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진출 20년 만에 올린 괄목할 만한 성적표다(표➊). 100억원을
어느 동네나 똑같은 브랜드의 빵집에서 비슷한 맛의 빵을 판다. 골목마다 하나씩 있던 ‘동네빵집’은 언젠가부터인가 자취를 감췄다. SNS의 세상에선 조금 다르다. 사라졌던 동네빵집들이 금세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고 있다. 이들 빵집의 전략을 통해 사람들이 작은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살펴봤다.“프랜차이즈 빵집의 성장이 꺾이고 있다. 좋은 재료와 창의적인 레시피로 무장한 작은 동네빵집이 늘고 있어서다. 앞으론 이런 작은 브랜드가 골목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몇 년 전, 필자가 제과업계 클라이언트로부터 들은 설명이다. 그땐 웃어넘겼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은 특별기획으로 "잡지의 시대"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단행본 뿐 아니라 출판계 전체에 영향을 끼쳤고, 잡지 시장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고전적인 형태의 잡지의 영역이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만의 독특한 지점을 내세운 잡지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며, "잡지의 시대" 특별기획은 다양한 영역의 잡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다. "잡지의 시대" 기획전과 맞물려 새로운 잡지들의 편집장들과 만나 이들의 고군분투에 대해 들
이랑주(44) 스타일공유 대표는 전통시장 지킴이이자 소상공인의 성공을 위해 뛰는 맞춤형 VMD다. 세계 40개국 150여개 전통시장을 섭렵한 그는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길 위의 여왕’으로 통한다. “세계일주를 하는 동안 길 찾기가 힘들었다”는 그는 젊은 세대에게 “인생길도 그렇다”고 말했다. “처음 가는 인생길에서 헤매는 건 너무도 당연합니다.” “소상공
소비자의 10명 중 7명이 동네 빵집보다 프랜차이즈 빵집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동네빵집과 프랜차이즈 빵집’에 대한 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69.6%가 프랜차이즈 빵집을 더 이용한다고 답했다. 동네 빵집을 더 많이 이용한다는 소비자는 17.8%에 불과했다. 이용 비중이 비슷하다는 소
롯데백화점 대전점 1층에 지역 명물 빵집 성심당의 디저트전문점이 들어섰다. 이 빵집의 등장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백화점 1층엔 명품 브랜드가 있다’는 상식을 깬 변신이기 때문이다. 사상 유례 없는 불황기를 겪고 있는 유통채널이 파격변신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11월 26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1층에 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의 디저트 전문점 ‘성심당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빵집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는 검찰청 특수2부로부터 특수부 검사 1명을 파견받아 검사 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검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동네빵집의 절절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서민의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청담동 앨리스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동네빵집을 사지로 몰았다고 비판을 받는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업체 파리바게뜨가 협찬사라서다.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가 연일 화제다. 똑똑하고 순수하지만 가난한 여주인
길을 걷다보면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을 쉽게 볼 수 있다. 검증된 맛의 빵을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동네 빵집을 보면 마음 한편이 헛헛하다. 추억하고 싶은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선택은 소비자가 한다는 제과업계의 말은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빵집은 물론이고 프랜차이즈 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골목빵집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라서다. 급기야 대한제과협회까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들을 막아달라는 취지였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할 만큼 했는데 공격은 공격대로 받는다는 하소연도 늘어놨다. 무엇이 문제일까. 대한제과협회(협회)가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향해
뚜레쥬르가 가맹점 확장자제를 선언했다. CJ푸드빌은 10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라는 사회적 여론에 부응하기 위해 확장 자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제과협회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논의과정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의 확장자제를 요구해왔다. 이런 요구에 반대하는 프랜차이즈 빵집(파리바게뜨ㆍ뚜레쥬르)과 동네빵집은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