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껍질을 활용한 수제맥주로 국내 수제맥주 부흥기를 이끌었던 ‘제주맥주’. 하지만 수제맥주 인기가 고꾸라지면서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이 이어졌고, 결국 새 주인을 맞았다. 제주맥주를 창업한 문혁기 대표는 경영권과 지분을 자동차 수리전문업체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제주맥주는 새 주인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수제맥주 업계 1호 상장사’ 제주맥주가 창업주의 손을 떠난다. 2015년 창업한 지 햇수로 10년 만이다. 제주맥주는 지난 3월 19일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대표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하늘색 패키지에 한 모금만 마셔도 제주 감귤향이 느껴지는 맥주…. ‘제주맥주’는 이렇게 제주도라는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내세운 수제맥주로 성장을 거듭했다. 2017년 첫 제품 론칭 이후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고, 여세를 몰아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 하지만 제주맥주의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주맥주의 거품이 빠진 걸까.‘제주맥주’는 수제맥주업계의 상징과 같다. 사명에서 보듯 ‘제주’를 앞세워 창업한 지 5년 만인 2020년 5대 편의점(GS25· 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에 모두
수입맥주에 밀려 고전하던 국산 맥주시장이 오랜만에 뜨겁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맥주시장이 성수기를 맞은 것도 있지만, 시장을 뜨겁게 만든 건 초록병 맥주 ‘테라’다. 2011년 이후 맥주시장 1위를 오비맥주에 내준 하이트진로의 1위 되찾기가 머지않았다는 분석들이 나오는 것도 테라가 등장한 이후의 일이다. 오비와 하이트진로의 오랜 1위 전쟁.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속에 숨은 전략을 들여다봤다. 19세기 초, 독일은 낮은 온도에서 보리를 숙성하는 ‘하면발효법’으로 맥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방식으로 만든 맥
하이트진로가 9년 만에 맥주 신제품 ‘테라(TERRA)’를 출시했다. ‘하이트’와 같은 레귤러 맥주인 데다, ‘초록색 병’이라는 파격까지 시도했다. 테라를 두고 ‘이젠 올드해진 하이트의 대체상품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테라의 성공 가능성이다. 한국 맥주의 거품이 빠질 대로 빠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테라 출시 간담회에서 ‘필사즉생’이라는 말까지 입에 담은 건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초록색 맥주 ‘테라’의 미래를 내다봤다. “신제품 ‘테라’
2006년 생맥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주인공은 크림생맥주였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이 생맥주 위에 가득하면서 일명 거품수염이라는 유행도 만들어졌다. 당시 생맥주 위에 있던 거품을 걷어내고 먹던 시절에 크림생맥주를 만든 이는 누굴까. 김양호(47) 플젠 대표다.김양호 대표의 삶을 뒤돌아보면 운명처럼 프랜차이즈와 연결돼 있다. 학사장교 출신인 그
유통업체가 맥주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에 이어 신세계까지 수제맥주를 들고 맥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물론 이들의 성공은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철옹성 같던 오비맥주ㆍ하이트진로의 양강구도를 위협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유통공룡이 불어일으킨 ‘거품전쟁’을 살펴봤다. 최근 몇년 사이 맥주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맥주시장 점유율이 20%가 채 안 되
맥주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다양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롯데주류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3사가 내세우는 카드는 프리미엄 정통맥주. 소비자 선택을 받는 브랜드는 누가 될 것인가. 맥주 삼국지가 시작됐다. 맥주시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오비맥주와
장인수 오비맥주 대표가 에일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인수 대표는 3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ALESTONE)’을 4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비맥주는 라거맥주 시장에 이어 에일맥주 시장에서도 하이트맥주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에일스톤은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2종으로 출시됐다.오
하이트진로가 최근 출시한 에일맥주 ‘퀸즈에일’이 국내 맥주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1% 안팎에 불과하지만 에일맥주 특유의 독특한 향과 맛으로 맥주애호가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산맥주가 수입맥주에 밀리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