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측은 자산을 팔고 노동자를 길바닥으로 쫓아냈다. 그런데 실적이 악화일로를 걸을 때 정작 회사 대주주는 ‘배당잔치’를 벌였다. 적자 전환이 우려되던 해엔 수백억대 배당금도 챙겼다. 밀폐용기업체 락앤락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공교롭게도 락앤락의 대주주는 사모펀드다.밀폐용기업체 락앤락 안성공장이 ‘해고 문제’로 시끄럽다. 지난해 11월 6일 안성공장 노동자에게 ‘경영상’의 이유를 들면서 조업 중단 계획을 알린 락앤락은 같은달 24일까지 희망퇴직자를 받았다.안성공장에서 근무하던 150여명 중 92명이 희
상속세를 사이에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상속세를 폐지하자’는 쪽이든 ‘높은 세 부담을 더 유지해야 한다’는 쪽이든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유야 어찌 됐든 부의 대물림과 연관돼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상속세의 큰 틀은 20년 넘게 변하지 않았다. 상속세, 이대로 놔둬도 괜찮은 걸까. 상속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논쟁적인 세금이다. “지금처럼 상속세를 많이 거두면 누가 기업을 계속 경영하겠느냐”면서 폐지를 주장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부의 이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을 매기는 게
공기청정기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반반이다. 필수가전의 반열에 오른 탓에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블루오션이라는 의견도 있다. 둘 다 맞는 얘기다. 가정용 시장은 포화상태이지만 소형 또는 차량용 시장은 아직 성장세다. 스타트업들이 계속 문을 두드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그 사이, 스타트업은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깃발을 꽂을 수 있을까.2017년 129회, 2018년 316회, 2019년 642회. 환경부 대기환경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9년 초미세먼지주의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는 저평가된 기업을 사들여 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올린다. 고수익을 얻으려면 다양한 경영전략을 동원해 기업을 외적·내적으로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 사례를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PEF의 투자 성과를 보기 위해 2013~2017년 사이 PEF에 인수된 기업 18곳을 살펴본 결과, 10곳은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8곳의 실적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 경영참여형 PEF의 실적 성적표를 분석해 봤다. 자! 지금부터 뻔한 경영이론을 펼쳐보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자본시장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수익만 추구하고 지속가능성을 해친다’는 속설에도 국내 M&A 시장을 휩쓸고 있다. 몸집도 존재감도 커진 PEF는 라임ㆍ옵티머스 등 헤지펀드가 우리 사회를 흔드는 사이 ‘착한 사모펀드’란 이미지까지 덤으로 얻었다. 그렇다면 PEF는 지속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덴 선수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PEF의 민낯을 취재했다.“돈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다. 기업을 헐값에 사들인 뒤 가혹한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가볍게 해 비싼 값에 팔아넘기고 막대한 이익을
‘반찬통’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락앤락’이 생활용품 전문점으로 변신한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생활용품 전문점 ‘플레이스 엘엘’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플레이스 엘엘은 새로운 BI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락앤락 외의 타사 제품도 도입했다. 락앤락을 살포시 지운 플레이스 엘엘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락앤락의 변신을 취재했다. 국내 토종 밀폐용기 브랜드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락앤락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락앤락이 꺼내든 카드는 생활용품 전문점으로의 변신이다. 락앤락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산에 새로
정부가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겠다며 주도적으로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정책매장 아임쇼핑)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째 갈수록 매장도, 매출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소극적이다 보니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쉽지 않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매장, 과연 정책은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중소기업 정책매장이 부진한 이유를 취재했다. “락앤락은 어디 있어요?” “고객님. 여긴 중소기업 제품들만 판매합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 4층에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헬스보충제 쇼핑몰 브랜드 ‘프로틴스토리’가 단백질헬스보충제 3종을 리뉴얼 출시한다. 더불어 많은 용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WPC, WPH, WPI, ISP 등의 순수 단백질 제품과 현미 및 보리, 백태, 흑미, 귀리, 고구마 분말, 바나나 분말 등 곡물과 WPH를 단백질로 공급하는 ‘게이너73’ 제품을 각각 2kg, 4kg의 대용량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금번 리뉴얼 출시되는 제품 중 ‘맛있는단백질95’와 ‘맛있는 단백질 게이너73’은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아미노산과 비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단백질보충제 쇼핑몰 ‘근육맨닷컴’이 국내 밀폐용기 제작 업체인 ‘락앤락’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트라이탄 소재의 ‘락앤락 프로쉐이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금번 출시되는 ‘락앤락 프로쉐이커’는 각각 클리어화이트, 클리어블랙, 블루, 레드, 블랙 색상으로 구성된다. 음료의 편한 섭취를 위해 입구는 좁게 만들었으며, 보틀 입구는 넓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 용량의 경우 최대 690ml로 500ml까지는 각 50ml단위로 표시돼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음료의 양 조절이 용이하다.특히 해당 제품의 가장 주목할 점
‘부엌가구의 강자’ 한샘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 집’ 갖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시절, 건자재 시장의 강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런 한샘이 최근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건자재 시장을 선점하는 게 목표다.‘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인기를 ‘집방(집안꾸미기 방송)’이 이어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건축자재 시장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2
김준일(64) 락앤락 회장이 수익 중심 경영을 발판으로 기업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최근 3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0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8.8%나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8억3600만원으로 373.4% 늘어났다.
한경희생활과학은 국내 1호 생활가전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상호·제품명과 CEO의 브랜드가 일치한다. 한경희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각각 73%, 60%에 이른다. 한경희 사장은 창업 오너다. 5년 전 만났을 때 그는 이 스팀청소기가 “미국 시장에서 ‘스팀의 다이슨(영국의 청소기 전문 브랜드)’ ‘스팀의 메르세데스 벤츠’ 소리를 듣는다
기업이 광고에 담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 메시지 하나로 대박을 치거나 쪽박을 차는 일이 비일비재해서다. 수많은 기업이 광고 메시지 분쟁에 휩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솔직한 메시지를 담고, 그 메시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기업 광고를 보면 ‘양치기 소년과 늑대’가 떠오른다. 기업이 과장되거나 거짓된 브랜드 정보를 고객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빠른 반등을 보이는 주식이 있다.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주식 3선을 뽑아봤다. 하반기에도 유럽 재정문제와 세계 경기의 둔화라는 구조적인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수인 유럽문제의 경우, 올 6월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일정부분 긍정적인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구조적인 상황을 전환할만한 진전은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시장 상황과 같이 위기와 정책적 대응을 통한 주가의 등락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해야할 이유다.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