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첫날. 넷플릭스 소식이 미디어를 도배했다. 이 회사가 한국 콘텐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국 콘텐츠 산업은 열광했다. 넷플릭스의 투자 약속이 한류 열풍 확산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에서였다. 당연한 일이었다. ‘킹덤’ ‘오징어게임’ ‘지옥’ ‘피지컬: 100’ ‘더글로리’ 등 세계 시장에서 흥행한 우리의 콘텐츠 대부분이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됐기 때문이다. # 하지만 한쪽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 OTT 산업은 이미 넷플릭스 천하인데,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커
인터넷TV(IPTV) 3사가 동맹을 맺었다.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들은 지난 8일 ‘콘텐츠 공동전략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PTV에 송출할 콘텐츠를 함께 확보하고 더 나아가선 IPTV만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게 이 협약의 골자다. 이를 위해 3사가 투자하는 금액은 총 3000억원에 이른다.IPTV 3사가 뜻을 모은 이유는 하나다. IPTV 시장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시장의 성장세가 점점 둔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8년 10.1%였던 IP
OTT 시장의 콘텐츠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따라 서비스를 옮기는 성향을 띠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콘텐츠 경쟁이 결국 자본의 힘과 연결된다는 점인데, 이를 위해선 기업 규모를 키우는 게 필수입니다. 과거 디즈니의 훌루 인수부터 최근 HBO맥스·디스커버리플러스의 인수·합병(M&A)까지 글로벌 OTT 업체들이 M&A를 꾀해온 건 이 때문입니다. 그럼 국내에서도 이런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요? 푹과 옥수수가 뭉쳐 웨이브가 나왔던 것처럼 말이죠.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OTT 업계는 넷플릭스 천하였습니다.
3000여억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보통 시민이 무슨 국책사업에 참여하냐고? 대규모 토목 건설사업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6·1 지방선거 이야기다.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비용 보전금액이 3202억9000만원이었으니 이번 선거에서도 그 이상 예산이 들어갈 게다.6·1 지방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7개 시·도지사의 경우 평균 15억5300만원. 2018년 지방선거(14억1800만원)보다 1억3500만원 늘었다. 인구가 많은 경기도가 47억6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본방사수’는 옛말이 됐다. OTT 시장이 커지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다. 국내외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OTT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유다. 흥미롭게도 이곳엔 국내 이동통신사 3사도 참전해 있다. 투자·분사·제휴 강화 등 각자의 전략으로 국내 OTT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누가 승전보를 울릴지는 알 수 없다. 막강한 콘텐츠를 지닌 글로벌 OTT와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OTT(Over the Top)의 성장세가 무섭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강해진 언택트
CJ ENM이 OT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입할 정도로 공격적인데, 세계 OTT 1위 기업 넷플릭스를 상대로 무모하게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콘텐츠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만한 제작능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OTT 산업의 잠재력을 내다본 혜안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CJ ENM의 투자 이유를 살펴봤습니다.국내에서 예능·드라마·영화를 모두, 그리고 잘 만들 수 있는 제작사는 어디일까요? 이 질문에 업계 관계자
민심의 회초리는 매서웠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파란색으로 물들었던 서울 지도가 4ㆍ7 보궐선거에선 온통 붉은색으로 변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8일 서울시장 취임)가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앞섰다. 특히 20대 남성은 72.5%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다. 20대 이하 여성과 40대 남성만이 오세훈 후보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민심이 폭발했다. 외형상 국민의힘이 압승했지만, 엄정하게 보면 민주당의 참패다.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무능과
‘황창규 체제’의 KT는 많은 상처를 입었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고, 각종 비리 의혹으로 경영진이 검찰수사 대상에 올랐다.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로 ‘통신대란’까지 일으키며 위상은 물론 신뢰도마저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부턴 새 CEO인 구현모(56) 사장이 KT를 이끈다. 내부인사 출신으로 KT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정상화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다. 하지만 그에게도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구현모 사장의 과제를 살펴봤다. “CEO를 선출할 때마다 밀실ㆍ낙하산 선임 논란이 있었지만
국내 최대 규모의 OTT 서비스인 웨이브가 출범한 지 한달이 지났다. 1위 통신사와 지상파 방송3사가 뭉쳐 초창기부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웨이브를 써본 소비자 대부분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혜택은 줄고, 불편한 점은 늘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용자 입장에서 웨이브를 써보고 진단을 내렸다.2016년 1월, 국내 OTT(Over the Top) 시장이 크게 술렁였습니다. 글로벌 OTT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는 구독자만 7000만명이 넘고 총 190개국
OTT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트를 확보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잘 아는 업체가 넷플릭스다.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국내 콘텐트를 사들이면서, ‘넷플릭스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토종 OTT가 힘을 합쳤다. ‘옥수수’와 ‘푹(POOQ)’이 뭉친 ‘웨이브’가 그것인데, 넷플릭스를 의식해서인지 과감한 투자를 공언했다. 국내 OTT 시장에서 벌어지는 박 터지는 쩐錢의 전쟁, 누가 대박을 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토종 OTT와 넷플릭스의 전쟁 2라운드를 취재했다. 인터넷으로 보는 TV서비스 ‘OTT(Ove
한국 드라마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상파 방송3사(MBC·KBS·SBS)의 드라마의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평균 14.8%였던 방송3사의 수목드라마 시청률은 지난해 6.3%까지 곤두박질쳤다(수도권 기준).업계 관계자들은 경쟁 플랫폼들이 내놓은 드라마가 연이어 ‘대박’을 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스카이캐슬(JTBC·최고 시청률 23.8%)’ ‘왕이 된 남자(tvN·10.9%)’ 등 종합편성채널의 드라마들이 성황리에 종영했다.브라운
국내 미디어 시장이 시끄럽다. 활발한 합종연횡에, 투자 규모까지 대폭 늘리는 추세다. 성장세가 가파른 OTT 경쟁에서 넷플릭스와 제대로 맞붙겠다는 전략이다. 겉으로만 보면 국내 기업의 압승이다.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옥수수와 푹은 합병을 마치면 1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 하지만 넷플릭스와 진검승부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투자 규모의 격차가 워낙 커서다. 다윗이 환생해도 힘겨운 싸움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막이 오른 OTT 전쟁을 취재했다. 새해 벽두 미디어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핫이슈는 SK
박근혜 당선인은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는 ‘쌍끌이 경제’를 강조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먼저 눈앞에 닥친 글로벌 변수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 재정절벽 위기ㆍ중국 연착륙 여부ㆍ유로존 재정위기 등 트라이앵글 리스크가 그의 앞을 막고 있다.12월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3사는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투표를 잘 하지 않는 젊은층이 움직이면 대선판이 달라진다는 공식이 있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무너지지 않은 철옹성 같은 공식이었다.하지만 여기엔 결정적 한계가 있었다. 50대 이상이 움직여도 투표율은 오를 수 있다는 거였다. 공식보다 무서운 건 대동단결이었다. 박근혜 당선인이 역대 최초로 과반수를 얻은 대통령이 됐다. 개표 결과 박 당선인은 1567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