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했다. 그러다보니, 재택근무를 사실상 할 수 없는 현장 노동자들은 일감을 잃어버렸다. 무시무시한 코로나19가 당분간 계속된다면 재택근무는 더욱 빠르게 활성화할 것이고, 현장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 게다. 코로나19가 경제적 불평등을 부채질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도 그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지난 10월 29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는 어떻게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 불평등을 확대하고 있는가(How COVID-19
사면초가四面楚歌.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다. 고용부진, 투자둔화, 소비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흔드는 대외변수까지 예민해지고 있다. 한국경제 안팎에서 ‘침체 시그널’이 울리는 데 대응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경제가 처해 있는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한국경제의 둔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짙다. 낙관론만 펼치던 정부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기재부가 발표한 ‘9월
국민연금 재정이 위태롭다는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다. 해법도 이미 제시된 상황이다. 국민의 합의를 전제로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이다. 문제는 보험료만 인상하면 불안감을 지울 수 있느냐다. 절대 그렇지 않다. 진짜 문제는 국민연금 재정이 고갈된다는 사실보다 잘못된 운영구조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각종 기금의 운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정우 인제대 교수에게 사회보험 적자의 진실을 물어봤다. “국민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려면 원론적으로 보험료를 올리거나 보장률을 낮춰야 한다. 보장률
경기침체가 깊어짐에 따라 정부의 고민도 늘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응할 정책방안을 내놓기 위해서다. 쉽지만은 않지만 정부의 바람대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법은 있다. 내수를 늘려 경기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의 재정정책이 필수다. 국가채무가 양호한 편이어서 여력이 있다.경기침체의 원인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진해서다. 수요는
빚을 줄여 나라곳간을 튼실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무작정 지출을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다. 불요불급不要不急 예산을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확보해야 한다. 나라곳간을 정비하는 작업에 ‘정치’와 ‘권력’이 개입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나랏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중앙
국가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재정준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준칙은 단순히 국가부채를 계량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재정준칙이 제대로 가동되려면 재정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참여정부가 ‘세수입을 늘려 복지재정을 확대하자’고 주장하면서 국가채무논쟁이 벌어진 적 있다. 당시 한나라당(
지하경제 양성화. ‘증세 없는 복지’를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이 첫번째로 꼽은 세수확보방안이다.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면 세수 확보는 물론 투명한 조세질서를 확립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방법이다. 어떤 지하경제를 어떻게 양성화할 것이냐는 얘기다. 박 대통령에겐 뾰족한 해법이 없어 보인다.증세 없는 복지’를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은 세수확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복지정책은 ‘선별적•맞춤형 복지’로 요약된다. 박 당선인은 생애주기별로 구분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때,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내세웠다. 공약의 내용은 좋지만 문제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선별적 복지’를 내세웠다. 또
정부곳간을 채우기 위해선 세입을 늘리거나 세출을 줄여야 한다. 문제는 세입증가, 세출감소 모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세출예산을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세입을 늘리는 거다. ‘자본주의 천국’ 미국에선 워런 버핏이 부자증세론을 주창하고 나섰다. 한국엔 이런 사람이 없다. 2011년부터 시작된 ‘버핏세’가 미국의 재정절벽(F
부가가치세附加價値稅는 부가된 가치(Added Value)에 붙이는 세금이다. 우리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일정비율의 부가세를 지불한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부가세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게 아니다. 부가가치의 생산자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이하 사업자)가 부담한다. 부가세의 세율은 원칙적으로 10%다. 징수방법은 사업자의 매출액에 세율을 곱한 금액(매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