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주부들은 걱정이 하나 늘어난다.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라서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김장을 하니 대략 한달 남았다.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주부 김윤정씨는 매년 30포기씩 김장을 한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사이트(Kamis)에 따르면 17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6587원이다(표➊). 지난해 5898원보다 11.7% 올랐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주부 윤정씨는 김장용 배추를 사는 데만 19만원가량 써야 한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 경기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고, 물가와 대출금리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렇게 힘든 시기,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더스쿠프가(The SCOOP)가 코스닥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평균임금과 근속연수를 분석했다. 기준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과 코로나19가 조금 수그러든 2021년 말로 잡았다. 결과는 어땠을까.2019년 이후 한국경제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원인은 당연히 코로나19였다. 건설·금융·제조·항공·여행 등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국면에서
국회가 또다시 파행이다. 전반기 국회를 마무리하고 36일 만에야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그러면 뭘 하나. 상임위 구성도 해야 하고, 할 일이 태산이다. 상황이 이러니 민생법안들이 국회에서 잠만 자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서민들의 곡소리가 들리긴 하는지 궁금하다.소비자물가상승률이 기어이 6%를 기록하고 말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0% 오르며 108. 22(2020=100)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가 7.4% 상승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석유류(39.6%)를 포
99.9%와 82.2%.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의 비중이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주소를 파악하려면 중소기업 직장인을 살피면 되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300대 코스닥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사정을 들여다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직장인, 5년간 뼈 빠지게 돈을 벌고 나와도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다. 중소기업에서 웹 디자인을 하고 있는 김정훈(가명ㆍ33)씨는 나이에 비하면 이 바닥에서 제법 잔뼈가 굵다. 20대 중반의 이른 나이에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이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7530원이었던 최저임금이 올 1월 1일부로 8350원으로 10.9% 올랐다. 지난해(16.4%)에 이어 두번째 두자릿수 인상률이다. 최저임금의 변화를 가장 빨리 체감하는 건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다. 편의점을 예로 들어보자. 지난해 12월까지 131만220원을 받던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올 1월부터 14만2680원 오른 145만2900원을 받게 됐다(월 174시간 근무 기준).문제는 알바 노동자들에게 전달되는 부정적인 체감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알바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가 오름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소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더니 이번엔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오징어 등 축ㆍ수산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어디 이뿐이랴. ‘국민간식’ 치킨 가격은 2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라면, 주류, 탄산음료, 참치캔, 아이스크림 등도 걸핏하면 가격이 인상된다. 왜일까. 물가를 관리해야 할
사람들의 관심이 한곳으로 향해 있는 시기. 업체들이 ‘은근슬쩍’ 가격을 올리기에 그보다 좋은 타이밍은 없다. 업체들이 정권교체기를 틈타 가격을 줄줄이 올리는 이유다. 국정농단, 대통령 탄핵과 파면, 장미대선이 숨가쁘게 흘러간 2016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가 그랬고, 2012년 18대 대선 때도 그랬다. ‘공백’이 생기면 업체들은 여지없이 그 틈을 파고든다
밥상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세계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물가는 전세계 133개 도시 중 6번째로 비쌌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9위)보다도 순위가 높다. 특히 식품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차라리 가정간편식(HMR)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저렴하다. HMR, 집밥보다 얼마나 쌀까. 띵동…. 전자레인지 조리가 끝났다.
“저물가의 고착화가 우려된다.” “월급만 빼고 대부분의 물가가 올랐다.” 물가 관련 공식 통계를 놓고 정부와 서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저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성장 둔화를 우려한다. 서민들은 도무지 ‘저물가’를 이해할 수 없다. 생활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얼마 전 주부 이미옥(59)씨는 동네 대형마트에 갔다가 물건 대신 걱정만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 이상한 일이다. 체감물가는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말이다. 두 물가의 간극을 초래하는 이유는 여럿이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변수는 ‘부동산’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를 잡고 싶다면 부동산부터 잡아라”고 조언한다.물가는 ‘야누스’다.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을 내비친다. 정부는 올 9월 소비
최근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서민의 지갑사정은 팍팍하기만 하다. 정작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물가는 이명박 정부 동안 크게 올라서다. 박근혜 당선자가 반면교사 삼아야할 부분이다.주부 정희숙(44 ·가명)씨는 가계부를 펼칠 때마다 한숨부터 내쉰다. 4인 가족의 안방살림을 맡고 있는 정씨가
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4일 민주통합당 측에서 국민석유회사 설립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착한 석유값 실현을 위한 소비자주권운동인 국민석유회사 설립이 소비자가 힘을 합쳐 정유4사의 독과점을 깨뜨릴 경제민주화의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민생활비 절감과 서민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