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해공 신익희의 탄생 128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해공 학술대회’가, 해공 신익희 연구소의 주최로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소재 얼굴박물관 무대에서 열렸다. 신익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과 지속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광복 후에도 대한국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사에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해공 학술대회는 각계의 전·현직 교수들이 매년 신익희의 독립 운동, 민주주의 운동, 교육계몽주의 등의 삶의 업적과 의의를 연구 발표하는 학술 행사로, 올해로 제4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서언 가치는 그 무엇이 옳다, 좋다, 바람직하다 할 때에 있어서의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관념적 실체입니다. 절대적인 가치와 주관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가치는 더불어 나오는 것이지 혼자 나올 수 없는 것이 사회적 모럴로서의 가치의 기본 특징입니다. 그런데 ‘한국적’이라 하먼 가령 한국의 대표 음식Korean staple food인 김치를 말할 때처럼 한국 사회 내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이고 관습적인 요소를 지닌 것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가 '한국적 가치The Korean Value'를 논하고자 하먼
출판사 시공사가 소설을 소재로 제작한 온라인 방 탈출 게임 사이트 ‘괴괴서점’을 선보인다.시공사와 온·오프라인 방 탈출 게임 개발 업체 플레이더월드가 협업한 괴괴서점은 소설 내용을 게임 형태로 풀어낸 디지털 콘텐츠다.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과 양질의 장르 문학을 소개해온 시공사가 소설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모색한 것이다.텍스트로 이뤄진 소설은 독자들에게 저마다의 다른 상상을 끌어낼 수 있어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여러 매체로 변모해왔고, 이에 대한 예시는 하나하나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 이번에 선보이
인간에게는 크게 두 가지 다른 행동특성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모방욕구요 다른 하나는 사회적 인정욕구다 전자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후자는 헤겔()에게서 나온 이념이다 문학상은 이러한 '사회적 인정욕구a desire for social recognition'를 충족시키는 여러 제도 중의 하나다 그러니 먹을 데에 개미가 끼듯, 이 문학상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온갖 잡음이 난무한다 이는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우리 만의 문제라고 자기비하할 일은 무론 아니다그러나 우리에게 유독 이에 대한 뒷담화
중국엔 많은 스승이 있지만 공자와 견줄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 공자에게 ‘만세사표萬世師表’란 칭호가 부여된 이유다. 만세사표란 만세의 스승이란 뜻이다. 그런데 중국엔 만세사표를 받은 이가 또 있다. 제2의 공자로 불리는 타오싱즈陶行知다. 흥미롭게도 그는 일제 강점기 시절 백범 김구 선생과 폭넓게 교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천안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인물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인만 있는 게 아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에서 임시정부를 세우고 활동했던 시절의 기록을 전시한 제5전시관에는 한국의 독립 활
그동안 `이극로 평전`(2005), `조선어학회 항일투쟁사`(2012) 등 출간할 때마다 문제작을 터트리더니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출판계에선 흔히 획기적인 성과를 낸 저서에 대해 `path-breaking`이란 수사를 써서 출간에 대한 예를 표하곤 한다.기간의 책들도 그러하지만, 박용규 박사의 이번 `전봉준 최시형 독립유공 서훈의 정당성`(인간과자연사) 또한 명실상부 패스브레이킹한 저서라 할 만하다.글은 허위를 깨부수고 역사의 진실을 전하는 민족사학자의 팽팽한 논리로 무장되어 있다.논리는 이렇다.대한민국의 건국의 뿌리는 3.1혁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을 기념하는 문학제가 개최됐다. 한국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18일 심포지엄 “인간탐구, 전통과 실존을 가러질러”와 19일 문학의 밤 “백 년 동안의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27일에는 한양대학교에서 탄생 100주년 시인·시비평가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첫 번째 순서를 장식한 심포지엄은 세션별 서른 명의 관객과 함께 시작됐다. 주최 측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더욱 많은 이들의 참여
▽‘빨갱이’란 말이 탄생한 배경이 말은 원래 당시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였다. 당시 신문기사 오보가 만들어낸 사건이 발단이 되며 정치적 성향이 분리되며 생긴 말이다. 그 기사의 오보가 바로 3상회의(미국·영국·소련)에 대한 내용이다. 1945년 12월 27일자 동아일보 1면 기사내용이다. 이 내용은 실제 3상회의 내용과는 정반대의 기사가 실렸다. 이 사건으로 나라는 정치적 이분법으로 나뉘는 계기가 된다. 당시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강점기를 맞으며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해방군이라 믿었던 미군과 소련군이 신탁통치를 결정하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회장 맹문재 교수, 안양대)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위원장 유용주 시인)는 11/26일 동인문학상 시상식장인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친일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을 폐지하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제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한신대 교수 최수철 작가로 장편 소설 ‘독의 꽃’으로 당선했으며 심사위원은 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김인숙 이다.한국 문학계에는 여전히 ‘친일문인’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함께 ‘친일문인기념 문학상’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그들은 일
1965년 국민적 반대 속에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체결되자 임종국 선생(1929∼1989)은 우리 근현대사 왜곡의 근본 원인이 과거사 청산의 부재에 있음을 직시하고 반민특위 와해 이후 금기시되고 있던 친일문제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1966년 “친일문학론”을 발표하여 지식인 사회에 충격을 던졌으며 그 외에도 문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역작들을 남겨 한국지성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임종국상”은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선생의 높은 뜻과 실천적 삶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올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 이낙연 국무총리,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총리, 이하 위원회)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대전광역시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2019 코리아 챌린지 : 국민제안, 국민선택(이하 코리아 챌린지)’ 예선을 개최했다.코리아 챌린지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국민참여 아이디어 경연대회다. 이번 예선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 총
1969년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미술의 연구·수집·전시 등에 앞장서며 국제교류 및 한국미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발판이 돼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 50주년을 맞아 한국미술과 미술관의 지난날을 회고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함께 기리는 행사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광장’을 주제로 다채로운 미술·문화행사를 개최해 한국미술의 100년을 조명한다. 광장을 뜨겁게 달군 한국 근현대미술을 살피는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전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하여 연극계에서도 왜색을 지우고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일고 있다.특히, 일본잔재 어, 외래어 등의 틀린 말을 고치고, 우리 고유의 언어인 사투리를 통해 무대에 올리는 활동으로 개최되는 제1회 '말모이 연극제'는 전국의 지역색과 사투리를 담은 작품들로 이루어진 우리말 연극제로서 1910년에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올해 초 배우 유해진, 윤계상 등이 출연한 영화 “말모이”와 같은 우리말 지킴이 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의 일환으로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광복절 역사여행’을 추진한다. 앞서 실시한 ‘나만의 광복여행 10선 만들기’ 행사(8. 5.~12.)에 응모해 선정된 국민들은 8월 15일(목)부터 31일(토)까지 자신만의 여행 계획에 따라 여행을 떠나면 된다. 이에 맞춰 광복절 역사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본보기로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비롯해 대구 출신의 전 야구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양준혁, 재한 외국인, 다문화 가정 청
[뉴스페이퍼 = 김지현 기자]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광복절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한일 관계는 총성 없는 경제 전쟁 중인 상황이다. 한국 대법원이 강제 징용 배상에 대해 확정판결을 하면서 일본은 이에 대해 경제 보복을 가해왔다. 일본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서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는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나라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응수했으며, 국민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한 달째 이어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뉴스페이퍼에서는 우리 나라 대표 친일 문학상에 대해 조명해봤다.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경제침략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100여 년 전을 전후하여 일제에 맞서 싸운 어느 명문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돌아보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는 전시 제목은 9대 진사 12대 만석꾼으로 널리 알려진 경주 최부자의 대를 이은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을 한마디로 집약하고 있다.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와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11대 경주 최부자 최현식의 국채보상운동과 12대 최준의 백산무역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광복절 맞이 국내 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8월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올해 광복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광복절이 될 전망이다. 이번 광복절을 맞아 준비한 10개의 역사여행 코스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하 테마여행 10선)’과 연계하여 테마 10선 각 권역 내 특별 코스로 선정되었다. 각 선정 코스는 역사관광지 1, 2곳과 테마여행 10선의 대표 코스 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광복절맞이 국내여행을 추천, 지원하는 ‘광복절 역사여행 10선’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8월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광복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한 광복절이 될 전망이다. 이번 광복절을 맞아 준비한 10개의 역사여행 코스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하 테마여행 10선)’과 연계하여 테마 10선 각 권역 내 특별 코스로 선정되었다. 각 선정 코스는 역사관광지 1~2곳과 테마여행 10선의 대표 코스 중 1
광복절을 맞아 교보문고가 교보생명과 함께 여름 방학 동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사체험 리얼월드 페스티벌'을 연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독립운동가 가족이 되어 퍼즐을 풀고, AR 기술이 접목된 역사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가 될 것이다.행사는 8월 3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정동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참여 방법은 인터넷 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교보문고 광화문점 종로 출입구 쪽에 준비된 현장 부스에서 바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2만 5천 원 상당의 '정동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5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8.15광복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연다.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자유와 독립을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군포시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함께’라는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퍼져라 희망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 특별무대에서 광복절(15일) 당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이날 음악회는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The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