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업체 티몬은 ‘110% 가품假品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짜제품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할 경우, 100% 환불은 물론 구매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보상해주겠다는 거다. 가품이 판치는 요즘,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제도지만, 문제가 있다. 가품으로 인정받는 게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거다. 視리즈 ‘가품보상제의 민낯’ 첫번째 편 티몬의 허점이다.“티몬에서 구입한 상품이 가품假品(가짜제품)일 경우 110% 보상해드립니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은 가품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골자는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이 가품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장난감, 액세서리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오는 일까지 벌어졌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생활밀접제품 31개를 선정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 ▲캐릭터 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선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이르는
# 우리는 視리즈 ‘사라진 구독 해지 버튼’ 1편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거친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구독 해지를 막은 사례들을 살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불법입니다. 정부는 이런 행위를 제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행법 체계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처밖에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인지 정부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고 버젓이 영업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우린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더스쿠프 視리즈 ‘사라진 구독 해지 버튼’ 2편입니다.구독이 일상인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이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국발發 제품이 밀려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온라인 직구 거래액은 3조2837억원으로 전년(1조4858억원) 대비 121.2% 급증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송지연, 환불거부, 위해 식‧의약품, 가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가파르게 늘어났다. 일례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 건수(한국소비자연맹)는 1년 새 5배(2022년 93건→2023년 465건) 증가했다. 결국 정부가 칼을 꺼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3일 관계 부처와 함
최근 한국 게임 산업이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파문이 일어난 건 지난해 11월 25일 게임사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애니메이션에 혐오적 표현이 들어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논란을 일으킨 부분은 영상 속 캐릭터가 손가락을 구부려 만든 ‘집게 손’이었다. 이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 혐오’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동작이다.넥슨은 발빠르게 진화에 나섰다.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고, 사과문을 공지했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유튜브를 통해 직접 사과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성 게이머를 향한 일종
AI 성우와 함께 귀로 듣는 뉴스페이퍼! 자동 읽기를 원치 않을 시 일시정지를 눌러주세요. 창비의 문학플랫폼 문학3이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 창비가 문학3 종이 문예지를 리뉴얼 하기 위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알린지 10개월 만의 일이다. 당시 문학3은 웹페이지를 2022년 5월까지 유료 콘텐츠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운영을 끝마치고 만 것이다. 문학3은 2017년에 창간되었다. 문예지와 웹사이트 그리고 문학몹이라는 활동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플랫폼이고 또 아닌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플랫폼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국회에서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을 불러 ‘플랫폼 국감’까지 벌이던 지난 10월 5~8일에도 플랫폼 신규 진출, 재진출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가 플랫폼 규제 논란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우리가 규제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규제가 시장을 축소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돈 버는 일에 있어서 규제는 반가운 일이다. 회색지대에 있던 사업을 제도권으로 불러들이겠다는 신호가 규제여서다. 대세는 넘어왔다는
쿠팡에서 끊임없이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다하다 이젠 ‘대기업에도 갑질을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면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된다. 몸집이 훌쩍 커진 쿠팡이 ‘대기업병’이란 몹쓸 병에 걸려버린 걸까. 쿠팡이 시장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숱한 비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할 때가 왔는지 모르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몸집 커진 쿠팡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상품 판매가 부진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해보전을 거론하고, 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확산 속도가 빨라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2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다. 온라인상에선 ‘마스크 전쟁’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 전쟁을 벌이는 게 소비자가 아니란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종 코로나에서 나타난 판매업체의 탐욕을 취재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전국이 뒤숭숭하다. 쇼핑몰·영화관엔 사람들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규점 효과와 해외공항점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로라면 사상 최대 실적으로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걸림돌은 당연히 중국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호텔신라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를 취재했다. 올 2분기 303%(전년 동기 대비)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호텔신라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2204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무엇이 들어있을까?” 박스를 뜯어볼 때까지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랜덤박스가 인기를 끈 이유는 ‘기대감’과 ‘호기심’이었다.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판매자도 박스 안 제품을 모른다는 점은 또다른 인기 요소였다. 그런데 판매자가 랜덤박스 안 제품을 만지작거렸다면 어찌해야 할까. 운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꼼수를 부리는 랜덤박스 업체
예약을 해놓고 갑작스럽게 취소하거나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예약부도(노쇼ㆍNo-Show)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당한 권리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판매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대응법은 없을까.거래에서 반품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다. 하지만 이런 행위가 지나치면 판매자 입장에서
박재천 인하대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 이런 제언을 했다. “사회헌장적인 인터넷 기본법이 필요하다.” 그때그때 필요한 법령만을 개정해온 구태를 버리고, 공통 인터넷 규범을 만들어야 우리나라 IT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규제와 갈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O2O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박 교수의 얘기를 들어봤다. ✚ O2O 논란,
오픈마켓의 수익이 갈수록 줄고 있다. 여러 판매업자를 한데 모아놓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전혀 새롭지 않아서다.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대형마트·홈쇼핑·소셜커머스의 공세도 뜨겁다. 온라인몰의 대표주자 ‘오픈(Open)마켓’, 이제 닫아야(Closed) 할 때인가. 오픈마켓의 힘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G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