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영양소가 뭔가라는 물음에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이라는 답을 내지 못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럼 5대 영양소는 뭔가라는 난이도를 다소 높인 문제를 들이밀면 3가지 외 2개가 뭔지 헷갈리는 이들이 제법 많다. 물이나 칼슘 또는 당당히 소금을 외치는 이들도 있지만 정답이 아니다. 나머지 영양소 2개는 비타민과 무기염류(무기질)다. 식이섬유를 포함해 6대 영양소를 완성하는 이론도 있다.중요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6종의 영양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하지만 매 끼니 때 6가지 영양소를 일일이 따지면서 식사를 하는 것은 거의 불
상대의 업무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것은 대화 중 흔한 일이다. 무엇보다 상대의 하는 일을 듣고 그에게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숙고하는 것이 대화의 시작점이라면 필자와 만나는 이들은 그 대화의 물꼬를 열기가 어렵지 않은 듯하다. “내 뱃살 어떻게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정해진 답변이 있다.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한 한국 사람들은 빙빙 돌리기보다 핵심을 콕 집어 단번에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어쨌거나 제 뱃살을 내가 찌운 것도 아닌데 해법을 내라고 달려들 땐 난감하다. 이런저런 연유로 필자는 5분 안에 핵심 강의를
그렇게 30여년. 1984년 식품 대기업에 입사해 혼을 바쳤다. 그에게도 ‘은퇴의 시간’은 찾아왔고, 그는 거리에 섰다. 홀로선 길, 외롭고 무서웠다. 30년을 대기업이라는 울타리에서 보낸 그에게 ‘시장(market)’은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전쟁터였다. 그때, 창업아이템을 만났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브랜드 ‘미스터빈’. 마음이 쏠렸다.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그는 ‘도전’을 선택했다. 이제 60세, 그는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민형식(60) 미스터빈코리아 대표를 만났다.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총성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결혼을 앞둔 B씨는 요즘 다이어트에 여념이 없다. 꿈에 그리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생각하며 운동과 식이요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원하는 만큼 체중은 줄었지만 꼭 빼기 원하는 팔뚝살은 크게 변함이 없어 고민이다. 최근들어 일반적인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해결이 어려운 허벅지, 복부, 종아리 등의 군살을 제거하기 위해 지방분해주사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지방분해주사는 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약물들을 혼합해 사용하며, 지방 세포 내의 중성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하여 체외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종근당(회장 이장한)은 지속적인 혁신신약 개발로 국내 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종근당의 두 번째 신약으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는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아 2014년 2월 출시됐다.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 듀비에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때문에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10주간 체중의 10%를 감량하는 텐텐 프로젝트 연재를 다음호에 필자 아내의 얘기를 끝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목표 기간을 넘긴 90일 동안 아내는 ‘일단’ 10㎏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체중 앞에 일단을 붙인 건 다이어트란 게 과정과 결과보다 향후 지속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석달여 아내는 기존의 생활패턴과 확연히 다른 일상으로 일관했는데, 가장 큰 변화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학부모들은 자녀의 키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는 반면 성장 관련 정보에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성조숙증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아이들의 키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 성조숙증은 키 성장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기 때문이다.교육부가 전국 765개 초. 중. 고 표본학교에 다니는 학생 8만 여명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2017년도 학생 건강 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3 남학생의 평균키는 173.5cm로 오히려 10년 전에 비해 0.4cm 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성장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는 학업 성취도와 성장 발육이다. 특히 외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자녀의 키 성장에 많은 관심을 할애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이에 근래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에 주목하는 학부모들도 늘고 있다. ‘성조숙증’은 주로 소아비만에 기인하는데다 징후 발견 시 조기에 치료에 돌입한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 성장클리닉의 박기원 원장(의학. 한의학 박사)에 따르면 성조숙증의 핵심 요인은 과다 체지방이다. 체지방률이 높으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나이가 들면 신체 모든 부위에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고 혈관도 탄력과 기능이 떨어져 혈관질환에 취약해진다.중장년층의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혈압이 높아진다면 고혈압, 심근경색 같은 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심근경색은 중장년층의 돌연사를 유발하는 질병 중 하나인데, 심근경색은 혈관 내 쌓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져 발생한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쌓인 혈관은 깨끗한 혈관에 비해 혈관이 두껍고 단단해진다. 따라서 돌연사를 막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할 때가 많다. 혹여 좋아서 술을 마시더라도 몸 생각을 하며 마시는 게 현명한 처사다. 그렇다면 숙취 해소를 돕는 ‘첨가물’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카르다몸’이다. 카르다몸은 육류나 생선 특유의 잡내를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향신료다. 생강과에 속하는 이 열매는 타원형으로 녹색이고, 스테이크·카레·생선요리·드
송년회 시즌이 도래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는 간에 비상이 걸린다. 폭음·폭식으로 인해 간장은 비명을 지르게 될 것이다. 간은 ‘침묵의 장기臟器’라 불린다. 극도로 손상돼 위험한 지경에 이르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대의 장기인 성인의 간은 무게가 1.2〜1.5㎏에 이른다. 영양소를 분해해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代謝,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쌀은 한국 식문화의중심에 있는 작물이며 탄수화물의 주공급원이다.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 및 효능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한국인의 주식인 쌀은 찹쌀, 현미, 통일벼, 간척지 쌀, 안남미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어떠한 것을 먹느냐에 따라서 맛과 효능이 달라진다.쌀에는 가바라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이는 혈액내 중성지방을 줄이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감마 아미노락산이라는 물질로 인해 혈압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미국의 운동선수 호레이스 플래처가 자신의 이름을 본떠 만든 ‘플래처리즘’이란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음식을 씹어 국물 형태의 영양분만 삼키고 끝까지 남아있는 것은 뱉어내는 것이 이 방법의 핵심이다. 플래처리즘은 유의한 효과가 있다. 가장 긍정적 측면은 제대로 씹는 행위인 ‘저작’에 있다. 간뇌의 시상하부는 음식물 섭식에 관여하는 섭식 중추인데, 이 중 포만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한 말이다. 작품의 주인공이 자살하자 그것을 모방한 젊은이들의 자살이 급증하면서 생겨났다. 가상의 인물인 베르테르의 죽음을 따랐다는 얘기인데,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한다 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드물긴 하지만 자신의 이상형이나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
혹자는 이런 말을 한다. 열량이 높을수록 풍미가 뛰어나니 열량과 맛은 비례한다고 말이다. 기름지고 달콤한 음식이 당기도록 우리의 뇌가 설계됐으니 원칙적으로 맞는 말이다. 이로써 식도락과 슬림한 몸을 동시에 갖기 어려운 이유 중 한가지는 설명이 된 셈이다. 문제는 천연 상태의 자연에서 올라온 먹거리가 아니라 인간이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쳐 가공한 식품이다.
다이어트 전문가로서 필자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어떤 것이든 사안을 단순히 보지 말라는 거다. 찬찬히 살펴가며 따져보면 단순한 사고의 이면에 내포된 많은 위험성을 볼 수 있다. ‘지방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마트의 버터가 동이 난 해프닝이 좋은 사례다.열량 높은 음식의 대명사인 지방이 어떻게 체중 감량에 공헌할 수 있을까 하는 손톱만큼의 의
음식 기호가 비슷한 사람들 모임 중 ‘곱사모’라는 모임이 있다고 한다. 일명 ‘곱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회원 일부가 모임 전 스타틴이라는 약을 먹고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 지질 강하제다.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떨어뜨리고, 몸에 유용한 HDL콜레스테롤은 올려주
대략 지천명知天命을 넘기면 각종 질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거나 겪어보지 못한 몸의 변화에 당황하게 된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나이가 들면 보편적으로 발생한다는 생각으로 의연하게 수치의 변화를 받아들일 순 없을까. 나이 들어 발생하는 모든 것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치료하려 든다면 현대 의학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약은
나이에 걸맞은 속도로 적당히 높아지는 혈압을 필자는 질병이 아니라 가령加齡 현상으로 본다. 흰머리가 늘고 피부가 늘어져 주름이 지듯, 보이지 않는 우리 몸속 생체 구조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쇠퇴해 간다. 소화 기능이 떨어져 젊을 때처럼 많이 못 먹는 것을 질병으로 볼 수 없듯 말이다.혈관을 예로 들어보자. 온몸에 피를 보내는 가느다란 파이프인 혈관은 모
힘이 넘치는 젊은이도 선 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유난히 서서 가는 게 힘든 이들이 있다. 중년 이후 여성이다. 그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급한 기색으로 앉을 곳을 살피곤 한다. 우스갯소리로 빈자리에 핸드백을 던져 자리를 확보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오죽하면 그러겠나. 힘들고 지쳐서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거나 하체 근육이 약해진 노년층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