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신호탄을 쏘아올린 건 에르메스다. 에르메스는 지난 1월 주요 인기 가방 제품 가격을 10~15% 인상했고, 2월엔 루이비통이 일부 가방 가격을 5%가량 끌어올렸다. 지난 3월 27일엔 샤넬도 가방 제품의 가격을 6~7%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립백’의 미니 사이즈는 6.7%(673만원→718만원), 스몰 사이즈는 7.7%(1390만원→1497만원), 미디움 사이즈는 7.4%(1450만원→1557만원)씩 올렸다. 6.7% 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는 명품 브랜드가 늘고 있다. 3대 명품 중 하나인 샤넬(뷰티)에 이어 티파니앤코,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이 이곳에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면세점 중 처음으로 신세계 면세점이 입점해 면세 재고품을 팔았다. 이들 업체가 카카오톡을 찾는 이유는 뭘까. 지난 1월 말, 신세계 면세점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 국내 면세점 중 최초 입점이기도 하다. 신세계 면세점은 카카오톡에서 장기 면세 재고품 중 끌로에·폴스미스·롱샴·로에베 등 해외 유명 브랜드 40여개의 제품 500개 이
집밖에 나가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이 된 지금, 이커머스 시장은 202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중 전통의 이커머스 업체가 아닌 네이버와 카카오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두 업체는 포털사이트와 메신저앱이란 강력한 플랫폼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본업本業이 여느 이커머스 업체와 달라서인지 개성도 뚜렷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두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 봤다. 코로나19가 휘몰아친 2020년은 온라인 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난 해이기도 하다. 코로나
명품브랜드가 곧 가격을 올릴 거라는 소문이 돌자 사람들이 앞다퉈 브랜드 매장 앞에 줄을 섰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득템’하기 위해서다. 차익을 노리는 리셀러(reseller)들도 행렬에 동참했다. 해마다 서너 차례 가격을 올려도 그때마다 반복되는 풍경, 명품브랜드 업체들이 가격 인상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명품가격이 해마다 팍팍 오르는 이유를 취재했다. 지난 5월 13일, 서울의 한 백화점 앞엔 긴 행렬이 늘어섰다. 그중엔 몇시간씩 기다렸다가 입장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딱 한곳,
[알리바바 홍콩 증시 입성]혼란 속에서도 역대급 상장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한 이후 두번째 상장이다. 뉴욕 증시에 상장할 당시 약 250억 달러(약 29조원)를 끌어모아 역대 최대치의 돈을 끌어들였는데, 이번에도 규모가 상당히 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서 조달한 금액은 약 112억 달러. 2010년 204억 달러의 상장 규모를 기록한 글로벌 생명보험사 AIA 이후 최대다. 홍콩에서 6개월째 진행 중인 반중反中 시위 탓에
[알파벳의 이상한 경영지표]최대 실적 올렸는데 주가 빠진 이유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분기 기준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10월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비 20.1% 증가한 405억 달러(약 47조원)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분기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증가세를 이끈 건 광고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339억 달러의 실적을 냈다.그럼에도 알파벳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 급락했다.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못 미쳤기 때문이
-33.43%.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한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프라다 주식의 1년 수익률이다.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잘 나가던 명품업체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명품업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저성장과 중국인 소비둔화라는 이중고에 명품업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경기침체에도 승승장구하던 글로벌 명품업체의 주가가 심상
네덜란드 중재법원이 귀금속업체 티파니와 시계제조업체 스와치의 소송에서 스와치의 손을 들었다. 미국 귀금속업체 티파니앤코와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체 스와치 그룹은 “소송을 맡은 네덜란드 중재법원이 티파니에게 4억4900만 달러를 스와치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2013년 12월 22일 밝혔다. 두 기업은 2011년 추진했던 시계 공동판매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