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광주광역시에서 해체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속전속결로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됐다. 개정된 법에는 건축물 해체공사의 착공신고 의무화, 상주 감리자 배치 의무화 등이 담겼다. 하지만 A 중견건설사 이지훈(47) 건설·토목 부문 안전관리자는 “그런 규정들을 신설한다고 현장이 안전해질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건설안전관리자로 15년가량 일한 베테랑이다.✚ 지난 6월 광주에서 해체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됐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이 좀 더 안전해질 것 같은가. “없는 것보다
건설업계에 ‘해외수주’는 한줄기 빛과 같다. 국내 주택부문 수주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아서다. 하지만 해외수주는 양날의 검이다. 관리를 잘못해서 추가 비용이 늘면 실적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올 2분기 건설사들의 실적을 가른 건 해외시장 성적표였다. 해외시장이 건설사들의 음수陰數(마이너스)와 양수陽數(플러스)를 흔든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올 2분기 건설사 실적이 엇갈린 까닭을 분석했다. “올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 ROE를 웃돌 것이다.” 금
건설업계에 인력이 남아 돌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해외건설 사업 부진으로 유휴인력(고용은 돼 있지만 쓰지 않는 인력)이 생기면서다. 이 때문인지 건설사 중 일부는 해외인력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1년 무급휴직을 실시한 곳도 있다. 문제는 건설사의 해외실적 악화가 정부의 정책을 무분별하게 좇은 결과라는 점이다. 토사구팽당한 직원들이 “억울하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건설사 해외인력 구조조정 논란을 취재했다. 해외시장에 힘을 쏟던 건설사들이 해외플랜트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GS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내 탓이긴 하지만…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1심 심리가 5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7일 마무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 사건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라며 “국민 주권 원칙과 경제 민주화의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엄정
올 3분기 건설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주택시장 호황을 틈타 좋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건설사 주가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투자자가 호성적을 기록한 건설업체를 외면한 까닭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먼저 불황의 냄새를 맡았다”고 분석했다.10월 22일.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건설업계
송유관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건 ‘이음새’다. 이음새가 부실하면 ‘관’이 터질 수 있다. 이런 이음새에 쓰이는 부품을 ‘피팅’이라고 한다. 피팅은 단순한 부품이지만 기술력이 필요하다. 어마어마한 압력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피팅시장에서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곳은 국내기업 성광벤드다. 기름이나 가스운송관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플랜트•건설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이런 침체기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행보는 눈에 띈다.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건설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어서다. 이 회사, 내년이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과 출발을 함께 했다. 1970년 설립된 코리아엔지니어링이 모체다.
지난달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7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6363건으로 전년 동월(6845건)에 비해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올 2월 반짝(1.5%)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2월의 특수성을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