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美 보호무역, 경제 흔드는 ‘못된 변수’
[Weekly Global] 美 보호무역, 경제 흔드는 ‘못된 변수’
  • 김정덕 기자
  • 호수 280
  • 승인 2018.03.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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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의 일침
▲ 미국이 글로벌 무역전쟁에 불을 지피자 OECD까지 우려를 표했다.[사진=뉴시스]

[OECD의 일침]
美 보호무역, 경제 흔드는 ‘못된 변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우려를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보호무역주의는 (경제 회복) 자신감과 투자,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OECD가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미국을 향한 일침을 놓은 것이다. OECD는 “각국 정부는 갈등을 키우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면서 “세계 철강 산업의 과잉 생산 문제는 글로벌한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오른 3.9%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9%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인구구조 변화, 중장기 투자ㆍ생산성 하락 등은 세계경제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알바로 페레이라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무역 상황은 매우 양호하지만 보호무역 위험은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최선은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대화를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관세폭탄 어디로]
韓 중소 철강업체 가장 위험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한국 중소 철강업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CNBC뉴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노무라 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 등 한국의 중소 철강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 보고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일본의 신일철주금 등 대형 철강기업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 증권은 “수년간 이어진 미국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등으로 포스코는 미국의 수출 비중을 큰 폭으로 줄였다”면서 “포스코의 전체 탄소강 수출 물량 중 미국으로 가는 물량은 1%가 채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출물량 중 대미수출 비중이 각각 5%, 1.5%에 불과한 현대제철, 일본 철강기업 역시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
유럽기업 손실 80조원 ‘껑충’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ㆍBrexit) 협상 과정에서 후속 무역협정을 맺지 못하면 유럽 기업이 입게 될 손실이 580억 파운드(약 8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컬설팅업체 올리버 와이먼과 법무법인 클리포드 챈스의 보고서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 합의에 실패하면 EU와 영국 수출기업에 각각 310억 파운드, 270억 파운드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후속 협정을 맺지 못한 채 EU를 탈퇴하면 유럽 재계가 큰 충격을 입는다.[사진=뉴시스]

영국과 EU 기업 모두에 새로운 관세가 부과돼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2019년 3월까지 영국이 EU와 아무런 후속 협정을 맺지 못한 채 EU를 공식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일반적인 무역규정만 적용된다.

이 보고서는 특히 중소 수출기업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쿠마르 이예르 올리버 와이먼 파트너는 “대기업들은 공급망, 고객, 경쟁기업 등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변화에 취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日 수산물 태국서 발목 잡힌 까닭]
정부 “안전하다니까 …” vs 시민단체 “일식당 공개”


태국이 중단했던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발로 판매에는 애를 먹고 있다. 2월 28일 태국은 후쿠시마산 넙치와 가자미 등 약 130㎏을 수입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 건 태국이 처음이었다. 지난 2일부터는 수도 방콕에 위치한 11개 일식당 등에 수입한 수산물을 제공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시민단체 등은 “후쿠시마산 어패류는 오염돼서 위험하다”면서 일식당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제공받은 해당 식당들은 판매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후쿠시마산 넙치를 이용해 홍보 행사를 개최하려던 계획도 백지화했다. 3월 중 태국으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1t을 수출할 계획이던 후쿠시마현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태국 보건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엄밀히 검사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퀄컴 M&A 계획 무산]
트럼프 “안보 위협되면 안 돼”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을 인수하려던 브로드컴(싱가포르계 반도체 기업)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는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금지했다.[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퀄컴뿐만 아니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인수ㆍ합병(M&A) 제안도 금지할 것”이라면서 추가 금지 조항을 덧붙였다. 브로드컴은 퀄컴을 1420억 달러(약 151조2300억원)에 인수할 방침을 세운 상태였다.

[무기시장 큰손의 교체]
중동→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아시아가 무기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SIPRI)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중동을 제치고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 지역의 무기 수입량은 전체의 42%(2013〜2017년)를 차지했다. SIPRI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의 긴장 고조로 무기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무기 수출 대국은 여전히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같은 기간 전세계 무기 수출 규모의 34%가량을 차지했다. 미국은 전세계 98개국에 무기를 팔았고, 그중 49%가 중동국가였다. 무기 수출 규모 2위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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