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팍박사 튼튼건강] 半 건강한 vs 半 병든
[무르팍박사 튼튼건강] 半 건강한 vs 半 병든
  • 장하정 튼튼마디한의원 전주점 원장
  • 호수 296
  • 승인 2018.07.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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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의 4가지 기준
사람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건강한 사람 아니면 병든 사람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건강 상태를 대략 4가지로 분류한다. 건강한 사람, 반半 건강한 사람, 반半 병든 사람, 병든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반半 병든 사람은 아직 병이 들었다고 확진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대로 두면 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여 ‘미병未病’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은 잘 먹고, 즐겁게 일하며 잠도 잘 자는 차질 없는 상태다. 반半 건강한 사람은 겉으론 건강하지만 부자연스러운 생활환경 속에서 불섭생 생활을 계속해 생명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정신적ㆍ육체적 스트레스가 많아 사소한 일에도 좌절하거나 속상해하는 경향이 있다.

반半 건강 상태에선 뚜렷한 증상은 없지만 식욕이 떨어지거나 머리, 어깨가 무거워지는 등의 가벼운 자각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생활 태도를 바로 잡아 근본적인 양생을 하면 금방 건강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반半 건강 상태를 가볍게 보고 생활 태도를 고치지 않으면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반半 건강한 상태가 가장 많을 것이다.

반半 병든 사람은 불섭생의 생활을 계속해 생명력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이들에게는 두통ㆍ어깨 결림ㆍ현기증ㆍ변비ㆍ설사 등 구체적인 증상이 간헐적으로 이어진다. 다만, 이 단계에선 병명을 특정할 수 있는 기질적 질환을 발견할 수 없다. 부정수소증후군(不定愁訴症候群)이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생활 태도를 바로잡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요양과 함께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병든 사람은 명확하게 병명이 붙어있는 상태다. 병자도 정도에 따라 경도輕度ㆍ중도中度ㆍ중증重症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가벼운 환자(경도)는 그럭저럭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지만, 확실한 병명이 붙어있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증상이 만성화한다. 그러나 올바른 치료와 근본적인 요양을 하면 조기에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간 정도의 환자(중도)는 병이 진행돼 증상이 만성화하고 때론 누워있어야 하는 상태다. 일상 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하는 단계로, 올바른 치료를 계속하고 양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유하기 어렵다. 중증이 되면 증상이 상당히 진행돼 거의 누운 상태에서 요양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선 장기입원해 집중 치료를 할 필요도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건강 상태를 한단계 높여 자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건강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평소 건강을 자신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진 경우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지 않고 무절제한 생활을 계속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
장하정 튼튼마디한의원 전주점 원장 toahtl@naver.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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