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스몰캡] 대성 이름처럼 M&A로 ‘대성’
[生生스몰캡] 대성 이름처럼 M&A로 ‘대성’
  • 이종현 케이프투자증권 과장
  • 호수 306
  • 승인 2018.09.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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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기업 디지털대성

경기 부진, 낮은 출산율, 쉬운 ‘물수능’ 논란, 온라인 교육 경쟁 심화 등으로 교육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 있다. 대성학원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디지털대성이다. 2010년부터 적극적으로 나선 인수·합병(M&A)의 결과물이 최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대성의 온라인 사업부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디지털대성의 온라인 사업부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침체 장기화와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교육 관련 기업의 성장세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있다. 재수학원의 명문 대성학원을 바탕으로 설립한 통합 교육 전문기업 디지털대성이다. 이 회사의 명성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명문대 입학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올해 서울대 의예과(정원 30명) 정시 합격자 15명, 연세대 의예과 합격자 17명(정원 25명)이 대성학원 출신이었다. 명문대에 입학하려는 니즈는 전체 학생수 감소의 영향을 덜 받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대성이 경쟁업체보다 학생수 감소 우려에서 자유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매년 개최하는 입시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1만여명이 참가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온·오프라인과 초중고 통합 교육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 분야는 재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대성마이맥이 대표적이다. 오프라인 사업으로는 대성N스쿨(중고교생), 한우리독서토론논술(초등학생), 다수인(초중고교생), 부산대성학원(재수생) 등이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인수·합병(M&A)에 있다. 2010년 ‘대성마이맥’ 합병을 시작으로 2011년 티치미, 2012년 비상에듀(온라인) 등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교육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2015년 국내 독서논술 교육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업체 ‘한우리’를 인수한 건 숱한 M&A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한우리는 디지털대성에 인수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5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16년 26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대성이 지난해 거둬들인 영업이익 100억원의 46%에 달하는 수치다. 앞으로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한우리의 누적 회원수는 약 10만명이다. 초등학교 4~6학년 인구가 120만명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회원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대성의 적극적인 M&A는 매출 성장세로 이어졌다. 올 2분기엔 매출액 261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실적(연결기준)을 달성했다. 특히 온라인 사업부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2010년 77억원이었던 온라인 사업부의 매출은 2015년 337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422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 결과, 2010년 이후 온라인사업부 매출은 연평균 27.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성장성 확보를 위한 해외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올 3월 ‘한우리’를 통해 미국 최대 온라인 교육 기업인 ‘르네상스 러닝’의 콘텐트를 향후 4년간 베트남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디지털대성은 올해 매출액 105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온라인 사업의 성장과 한우리의 매출성장세를 고려해 1만원으로 제시한다.
이종현 케이프투자증권 과장 rangers79@naver.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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