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스몰캡] 반도체 설계기술로 TSMC 사로잡았네
[生生스몰캡] 반도체 설계기술로 TSMC 사로잡았네
  •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 호수 308
  • 승인 2018.10.10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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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리스 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

반도체를 향한 투자자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세에 기인한다. 메모리 반도체와 상관 없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중 대표 기업은 코스닥 상장사 ‘에이디테크놀로지’다. 이 회사는 반도체 설계 관련 다양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사진=뉴시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foundry), 설계와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반도체 업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정도는 반도체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칩리스(Chipless)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칩리스는 종합반도체 기업이나 팹리스 기업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 용역을 의뢰받아 반도체를 설계하고 외주 생산해 납품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칩리스는 팹리스와 마찬가지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차이점은 생산된 반도체에 자사의 상표를 부착하는 ‘팹리스’와 달리 칩리스는 발주한 회사의 상표가 부착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반도체식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이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디테크놀로지(2014년 12월 상장)’는 대표적인 칩리스 기업으로, 강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주력이 비메모리 반도체인 시스템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의 주가가 예전과 달리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에 기인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정보의 처리·제어·연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고 있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또다른 강점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이 회사는 클록(컴퓨터 등 디지털 시스템에 내장돼 있는 전자회로 또는 장치) 동기 시스템 2개를 하나로 병합하는 ‘클록 중개회로’, 낮은 전력으로 고속 처리가 가능한 ‘플립플랍 회로’, 여러 회로 블록들이 신호선을 공유하는 ‘시분할 기술 적용 버스회로’ 등 반도체 설계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의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투자 포인트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TSMC의 VCA(Value ChainAggrega
tor·가치사슬협력자)로 지정돼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고객체인은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올 상반기 매출액 36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매출액 322억원·영업이익 -4억원)을 반년만에 넘어선 셈이다.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가가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로 소폭 조정을 보이지만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기에 충분하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중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제시한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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