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9월 6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구직자 70%
“취업 어렵다”

구직자 71.2%가 하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구직자 71.2%가 하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구직자 10명 중 7명은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9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1.2%가 하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667명)은 하반기 취업에 자신 없는 이유로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공고가 줄어서(65.7%·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그밖에 ‘직무 관련 경험 적어서(46.6%)’ ‘경기 악화로 채용 줄어서(43.2%)’ ‘스펙 못 갖춰서(38.1%)’ ‘주변에서 어렵다고 해서(18.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생소한 언택트 전형이 늘어서(6.7%)’라는 이유도 눈에 띄었다.

상반기와 비교해 취업 자신감은 어떤지 묻자 구직자의 절반이 넘는 53.9%가 ‘떨어졌다’고 느꼈다. ‘비슷하다’는 35.2%였고, ‘올라갔다’는 10.9%에 그쳤다. 구직자들은 현재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으로 ‘취업 실패의 불안감(36.8%)’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외에 ‘취업 준비 비용 부족(19.5%)’ ‘공고 감소로 인한 압박(13.4%)’ ‘자존감 하락(13.0%)’ ‘스펙 상향평준화(6.4%)’ 등도 구직자를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이 ‘심하다’는 이들도 60.9%에 달했다.

기업 10곳 중 6곳
“올드루키 선호해”

 

기업 10곳 중 6곳은 경력이 있는 신입 사원인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92개에 신입 채용 시 올드루키를 선호하는지 묻자 60.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177개)은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이유로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해서(79.7%·복수응답)’를 1위로 들었다. 이외에 ‘교육비용·시간 절약해서(38.4%)’ ‘업무 노련해서(37.3%)’ ‘조직적응력 높아서(32.2%)’ ‘직장생활 매너 갖춰서(24.9%)’ 등도 선호하는 이유였다. 

기업은 올드루키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직무 수행능력(51.0%)’을 꼽았다. 그밖에 ‘성실함·책임감(20.2%)’ ‘조직적응력(13.0%)’ ‘열정과 도전정신(5.5%)’ ‘지원동기(5.5%)’ 도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력 있는 신입의 요소다. 기업이 올드루키 채용 시 선호하는 경력기간으론 ‘21~24개월 미만(25.4%)’이 1위에 올랐다. 이어 ‘12~15개월 미만(25.4%)’ ‘2년 이상(20.9%)’ ‘15~18개월 미만(9.6%)’ ‘6~9개월 미만(7.3%)’의 순으로 선호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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