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기 모기지론 도입 예고
세븐일레븐 ECG 경영 선포
총수 공백 악재 터진 삼성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
매달 월세 내듯이… 新 모기지론 


“30~40년짜리 모기지 상품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은성수(60) 금융위원장이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온라인 브리핑에서 “소득이 적은 청년이 무슨 수로 집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돈을 빌리느냐는 지적이 있다”며 “집을 살 때 계약금을 조금만 내고 매달 월세를 내는 것처럼 상환해 30년이 지나면 자기 집을 마련하는 제도를 도입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문제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것을 적용하느냐일 것”이라며 “빌리는 사람은 고정금리를, 돈을 빌려주는 은행 입장에서는 변동금리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초장기 모기지 상품의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당장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을 내놓겠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시범사업이라도 해서 젊은층이 지금 소득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2021년은 ESG 경영 원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지난 18일 세븐일레븐은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포했다.  세븐일레븐이 ESG 경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친환경 가치 ▲사회적 가치 ▲투명한 기업경영·지배구조 수립이다. 이를 위해 환경 ‘Green 7’, 사회 ‘Angel 7’, 투명경영 ‘With 7’ 등 테마별로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공감·공생 경영을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첫번째 핵심 전략은 친환경 상품 개발·사회공헌 활동이다. 두번째는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아동·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다. 세번째 전략은 가맹점·파트너사의 동반성장과 건전한 조직문화 확립이다. 세븐일레븐은 ‘ESG TF팀’을 구성해 임직원 업무 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늘릴 예정이다. 

최경호(53) 세븐일레븐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10년간 집중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경영주·고객·파트너사 등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년6개월 땅땅” 예외는 없었다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를 위한 청탁을 하고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로 지난 4년간 재판을 받았다. 2017년 2월 구속영장 발부 이후 약 1년간 구속된 점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은 1년6개월의 형기를 더 채워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시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이날 판결에서 “피고인(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나마 승계 작업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최순실)씨에게 회삿돈 86억8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유죄라고 본 거다. 대법원이 2019년 10월 전원합의체에서 파기환송한 판결 취지를 따른 셈이다. 앞서 항소심 1심은 이 중 일부만 유죄로 보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실효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으로 이 부회장에게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털어낸 거다. 이번 재판에서 이 부회장의 공범으로 기소된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역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판결문을 검토한 후 재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자영업자 안전망 되겠다”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2021년 제1호 자상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의 역량, 노하우, 강점 등을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협력사‧미거래 업체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기업을 의미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부터 자상한 기업을 선정해 오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26번째이자 올해 첫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8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범준(46)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통한 소상공인과 동반성장 추진 ▲플랫폼 데이터 공유 및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광고비 지원,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1주기]
“어떤 것에든 도전” 그가 남긴 것  


롯데그룹이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온라인 추모관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롯데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창업주 추모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온라인에 추모관을 열고 각계각층의 추모사와 추모 영상,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와 어록 등을 게재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뉴시스] 

신동빈(66) 롯데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에 올린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의 빈자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필요한 건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고인과 함께 수십년간 복합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함께해 온 건축가 오쿠노 쇼 회장은 “고인은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을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어떤 것에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신 명예회장을 회상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꿈이 무너질 수 있는 순간에 오히려 더 큰 꿈을 실현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추모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고인의 도전정신은 큰 교훈과 표본이 된다”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안재현 SK건설 사장]
친환경 사업 투자 시동


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건설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체결식으로 3사는 에코펀드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 중립 계획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 추진 금융지원, 기존 친환경 기업 사업 활성화 지원도 함께 한다.

안재현(55)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오또(OTO·각 분야 전문가가 수평적 논의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제·One Team Operation)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설조직인 오또센터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신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기술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술혁신 기업을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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